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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2018 시즌 결산] (하) 14년만에 다시 ‘출발선’
[전북현대 2018 시즌 결산] (하) 14년만에 다시 ‘출발선’
  • 천경석
  • 승인 2018.12.06 1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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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여만에 신임감독 체제 당면, 더 높은 성장 위한 과제 해결 중요
리그 이외 아챔·FA컵 등 우승 동력 모색, 관중 늘리는 방안도 필요

올 시즌 전북은 리그 6경기를 앞두고 조기 우승을 확정 짓고, 최다 승점 기록마저 갈아치웠다. 리그 내 최다 관중을 기록하는 겹경사도 누렸다. 하지만 리그 개막 전 내세웠던 AFC 챔피언스리그와 FA컵 우승은 다음 시즌으로 미뤄야만 했다. 올 시즌부터 시작된 유료 관중 집계·발표 때문이라지만 전성기보다 줄어든 관중수는 한 번 되짚어볼 문제다.

△ 평균관중 2만명 시대 ‘언제쯤’

최강희 감독은 지난 2일 리그 마지막 경기가 끝난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북에서 감독 생활을 하며 한가지 못 이룬 것이 있다”고 밝혔었다. 바로 평균 관중 증가다. 전북은 몇 해 전부터 지속적으로 평균관중 2만 명 이상을 목표로 해왔지만 올해도 미치지 못 했다. 이 가운데 이번 시즌 유료관중 발표가 시작됐음에도 지난해보다 평균 관중이 증가했다는 것은 주목할 만 하다.

올 시즌 전북 홈경기 누적관중은 22만6224명으로 지난 2016년 46만7350명보다 절반가량 줄었다. 리그 인기의 전반적인 감소와 유료 관중 집계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경기당 평균관중 1만1662명보다 올 시즌(1만1907명) 관중이 증가했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 다시 한번 ‘아시아 챔피언’

압도적인 리그 결과와 대비되는 AFC 챔피언스리그와 FA컵 결과는 생각해 볼 문제다.

이동국은 2018시즌 팀의 목표로 트레블을 이야기했다. 그는 리그 개막 전 “K리그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K리그, FA컵을 모두 우승한 팀이 아직 없다. 3관왕을 한번 해보고 싶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이 또한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전북은 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수원에게 1, 2차전 합계에선 동률을 이뤘지만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올 시즌에는 FA컵에서도 16강에서 아산 무궁화에 1-2 역전패 하며 3년 연속 하부리그 팀에 덜미를 잡혔다.

이 때문에 선수단 등 구단 운영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한다.

△ 14년 만의 변화… 구단 능력 시험대

조제 모라이스 신임 전북 현대 감독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전북은 이동국, 김신욱, 이용 등 국내 스타플레이어와 로페즈, 아드리아노 등 국내에서 인정받은 외국인 선수, 임선영, 정혁, 장윤호 등 백업 멤버까지 어느 팀에 가더라도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선수들이 포진해있다. 이들을 하나로 뭉치게 한 능력이 최강희 감독을 명장으로 평가받게 했다. 모라이스 감독의 연착륙을 위해서도 이 부분이 중요하다.

구단 내부적으로도 조긍연 테크니컬 디렉터가 자리를 떠나고, 최강희 감독뿐 아니라 김신욱, 김민재 등을 포함해 이승기, 최보경 등이 다른 클럽의 관심을 받으며 이적설로 술렁이고 있다. 전북으로서는 14년 만에 대규모 도전과 변화를 맞이한 상황이다.

전북은 내년 시즌에도 리그 3연패와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평균관중 2만 명을 목표로 한다.

구단 관계자는 “성적이 좋아야 관중이 늘어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기본적으로 좋은 성적과 재미있는 경기력이 수반돼야 한다”며 “경기력과 재미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건 당연하고, 팬들에게도 더 다가가기 위해 팬 스킨십 활동도 늘려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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