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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의회, 명인명품관 입장료 폐지 놓고 격론
진안군의회, 명인명품관 입장료 폐지 놓고 격론
  • 국승호
  • 승인 2018.12.0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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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명인명품관 입장료가 의원들 사이의 찬반 논란 속에 폐지됐다. 하지만 운영비 지원 문제를 놓고 2라운드 공방이 예고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7일 진안군의회는 산업건설위원회를 열고 ‘마이산 관광단지 관리 및 운영에 관한 조례(이하 마이산 운영 조례)’에 명시된 명인명품관 입장료 폐지 의안을 다뤘다.

이 자리에서 정옥주, 김광수 2명의 재선 의원은 서로 입장을 달리하면서 각자의 의견을 피력했다.

정옥주 의원은 “1년 동안 입장료를 받았어도 적자가 났다. 그런데 그것조차 안 받으면 어떻게 운영이 가능하겠냐”며 “입장료 폐지는 (내년도부터) 운영비를 지원해 달라는 전초전이나 보이니 안 될 말이다. 83억 원이나 들인 시설을 수탁자가 처음 약속했던 대로 지원 없이 운영해야 정상”이라고 말했다.

김광수 의원은 “입장료를 폐지해서라도 사람들을 많이 오게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6000원 입장료가 걸림돌이어서 아무도 안 들어간다. 무료라면 들어가게 될 것이고 명품관 안에서의 체험이 늘어나고 된다”며 “체험객들이 많아지면 명품관이 활성화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조준열 산업건설위원장은 의원들 사이에 찬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리자 급히 정회를 선포하고 비공식회의를 통해 의견을 조율했다. 속개된 회의에서 명품관 입장료는 폐지되는 것으로 정리됐다.

하지만 정옥주 의원이 지원 반대 입장을 수그리지 않고 있어 오는 11일 내년도 진안군 본예산 계수조정에서 다시 한 번 격론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올라온 내년도 본예산(안)에는 명인명품관 운영비 1억 6000만원이 포함돼 있다. 삭감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마이산 기슭 북부에 위치한 명인명품관은 진안군이 50억원을 들여 옛 상가를 리모델링해 지난해 11월 준공 개관한 민간 위탁한 시설이다. 옛 상가는 이항로 군수 당선 직후 1km정도 거리의 외사양마을 일원으로 이전됐다. 상가 이전 보상비로 군비 33억원이 들었다.

지난해 11월 개관 당시 수탁자는 이곳을 입장료, 체험료, 명품 판매대금 등으로 운영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하지만 연간 2800만(입장료 2100만, 체험료 680만) 원 정도의 수입밖에 없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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