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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에서 25년간 ‘시몬스’ 알렸는데…하루아침에 나가라니”
“군산에서 25년간 ‘시몬스’ 알렸는데…하루아침에 나가라니”
  • 김보현
  • 승인 2018.12.17 19:5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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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침대 브랜드 ‘시몬스’, 지역 대리점 재계약 앞두고 일부 계약 해지 통보
대리점주들 “불공정한 계약 조건 항의하자 조율도 없이 일방적 계약 해지”
도내 7개 매장 존재…군산점주 “25년 시몬스 간판 달고 장사한 의리 져버려”

“군산에서 25년간 ‘시몬스’ 알렸는데 하루아침에 나가라니요.”

국내 침대 브랜드 회사인 ‘시몬스’의 지역 대리점주들이 본사와 갈등을 빚고 있다. 대리점 계약 갱신예정일을 앞두고 갑작스레 바뀐 본사 계약조건이 이유인데, 대리점주들은 본사 이익만 배불리는 불공정한 조건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시몬스 주식회사는 대리점 계약 갱신예정일(2019년 1월 1일)을 두 달 앞둔 지난 10월 11일 계약 조건을 변경했다.

그간 대리점에는 매장 형태 및 규모별로 제품 할인을 최대 15%까지 납품했고, 이에 따라 대리점은 소비자에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했다.

그러나 본사에서 이를 폐지했다. 특히 대리점 할인은 사라진 반면 제품 출고가격은 올해만 두 차례 인상됐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전보다 비싼 가격에 제품을 사게 됐고, 대리점은 판매가 더욱 힘들어졌다는 것이다. 여기에 매장 인테리어를 재단장하거나 매장을 전부 시몬스 제품으로 구비해야 한다는 조건 등을 더해 대리점의 부담을 더욱 가중시켰다고 지적했다.

가장 큰 문제는 대리점이 변경된 계약조건을 수용하지 않자 본사 측에서 조율 없이 대리점에게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전국 시몬스 주식회사 대리점주 14명으로 구성된 ‘시몬스 갑질 저지 비상대책위원회’는 17일 ‘시몬스 주식회사의 갑질 및 소비자 기만행태를 고발한다’고 자료를 발표했다.

비대위는 이를 두고 대리점을 폐업시키고 본사 직영점을 늘려 이익을 독식하려는 시몬스의 갑질이라고 비난했다.

현재 ‘시몬스 갑질 저지 비대위’에서 주요하게 활동하고 있는 위원 중 하나가 군산 대리점 A대표이다.

A대표는 “본사에서 2020년까지 매장을 운영하게 하는 조건으로 2015년에 수천만 원 규모의 매장 리모델링을 지시했다”면서 “그 계약도 무시하고 계획된 계약 변경 통보도 없이 불투명한 재계약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본사가 이러한 계약을 강행하는 이유는 직영점과 백화점 입점 매장만 운영해 이득을 최대한 높이고 싶어서일 것으로 추측한다”며 “그러나 오늘날의 브랜드 인지도와 이익을 얻기까지는 100여 곳의 지역 대리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A 대표는 “군산에서 직접 주민과 대면하고 브랜드 ‘시몬스’와 침대의 필요성 등을 알려온 것이 한두해가 아니다. 그간의 정과 의리를 한번에 져버리는 대기업의 행태에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

한편 재계약을 하지 못한 A대표를 비롯해 전국 40여 개 대리점 대표들은 오는 19일 시몬스 서울 영업본부 앞에서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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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팅 2018-12-19 12:59:55
자기만 잘 살겠다구 직원버리는 갑질회사는 세상에서 없어져야합니다!

홍다형 2018-12-18 14:31:34
군산에 유전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글입니다. 가서 읽어보시고 " 좋아요, 댓글, 메인추천 " 꼭 좀 부탁드립니다-!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004&oid=262&aid=0000011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