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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과 가요 넘나드는 명인·명창 열전
국악과 가요 넘나드는 명인·명창 열전
  • 문민주
  • 승인 2018.12.18 1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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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송년 국악 잔치
21일 전주MBC 공개홀서 국악·가요 무대
푸너리춤.
푸너리춤.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의 송년 국악 잔치 ‘명인·명창 열전’이 21일 오후 3시 전주MBC 공개홀에서 열린다. 국악계 명인·명창·명무 약 60명이 총출동하는 자리. 국악과 가요를 아우르는 구성이 특징적이다.

국악 무대는 망자의 원한을 풀어 극락으로 인도하는 ‘지전춤’, 산자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는 ‘제석굿’으로 시작한다. 지전춤은 진도씻김굿 예능보유자였던 고(故) 박병천 선생의 구음에 맞춰 김덕숙 명무가 안무했다. 양길순 명무는 살풀이춤의 원형인 ‘도살풀이춤’, 채향순 명무는 무당춤을 재구성한 ‘푸너리춤’을 선보인다.

이어 각 지역을 대표하는 김수연·임향임·이난초·천희심·김차경 명창의 ‘남도민요’, 이호연·김영미·이기옥·김명순·송은주·원은영 명창의 ‘경기민요’가 펼쳐진다. 김연·김미정·박미선·김세미·박영순·문영주·최현주·배옥진 등 전북도립국악원 소속 명창들이 함께하는 ‘성주풀이’도 빼놓을 수 없다. 성주풀이는 성주신의 근본을 풀이한 무가 성주풀이에서 파생된 대표적인 남도 민요다.
 

지전춤과 제석굿.
지전춤과 제석굿.

또 가야금병창으로 유명한 오갑순 명창의 가야금병창 무대,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시조부 장원인 조영숙·장영이 명창의 시조 무대도 이어진다.

가요 무대는 명창들이 평소 즐겨 부르는 애창곡으로 구성했다. 김수연 김세종제춘향가보존회 이사장은 김상배의 ‘안돼요 안돼’, 이난초 남원시립국악단 예술감독은 고봉산의 ‘용두산 엘레지’, 이호연 한국의소리숨 이사장은 조항조의 ‘남자라는 이유로’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김차경, 김학용, 오갑순, 임향임, 송재영 명창도 자신만의 애창곡을 공개한다.

송재영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이사장은 “국악은 우리 겨레의 얼과 혼이 멋과 흥으로 다듬어진 귀중한 생명과도 같은 문화 원형이다. 이 가운데 전주는 수많은 명인, 명창을 배출하고 오늘날까지 그 명맥을 이어온 국악의 본고장”이라며 “이번 무대를 통해 전주가 더 풍요롭고 격조 높은 도시로 성장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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