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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오빠’ 문경은-이상민, 성탄절에 누가 웃을까
‘우울한 오빠’ 문경은-이상민, 성탄절에 누가 웃을까
  • 연합
  • 승인 2018.12.24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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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9위 SK vs 10위 삼성 ‘S더비’
김주성은 원주에서 성탄절 은퇴식

연세대 농구부 1년 선후배 사인인 프로농구 서울 SK 문경은(47)과 서울 삼성 이상민(46) 감독은 연세대 시절 ‘오빠 부대’를 몰고 다닌 최고의 농구 스타들이었다.

2012년 SK 사령탑을 맡은 문 감독과 2014년 삼성 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은 나란히 서울을 연고로 ‘영원한 오빠’ 자리를 놓고 자존심 경쟁을 펼쳐왔고, 두 팀의 대결은 ‘S 더비’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이런 가운데 SK와 삼성은 오는 25일 오후 5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세 번째 맞대결에 나선다. 이번 시즌 앞선 두 차례 대결에서는 모두 문경은 감독의 SK가 승리를 가져갔다.

모두 행복해야 할 크리스마스에 맞대결을 앞둔 문 감독과 이 감독의 공통점은 ‘우울한 오빠’라는 점이다. 두 팀 모두 하위권을 전전하고 있어서다.

SK는 9승 16패로 9위고, 삼성은 6승 20패로 10팀 가운데 꼴찌다. ‘영원한 오빠’였던 두 감독의 얼굴에 근심이 가득하다.

상황은 SK가 더 나쁘다. 삼성 보다 한 계단 높지만 최근 5연패의 부진에 빠져있다.

서울전에서 패하면 이번 시즌 팀 최다연패(6연패)와 동률이다. 문 감독으로서는상상하기도 싫은 상황이다.

애런 헤인즈가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뒤 듀안 섬머스가 공백 메우기에 나섰지만 팀이 연패를 끊지 못한터라 서울전을 앞둔 문 감독의 마음은 답답하기만 하다.

삼성 이 감독도 SK와 대결이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이번 시즌 SK에 2연패를 당한 터라 선수들의 사기도 떨어져 있는 데다 이번 시즌 연승을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다.

‘백약이 무효’인 상태에서 ‘서울 라이벌전’까지 3전 전패하면 ‘영원한 오빠’의 자존심이 바닥으로 추락할 수밖에 없다.

크리스마스 맞대결을 맞아 문 감독과 이 감독은 하프타임 때 팬들을 위해 3점슛 이벤트도 펼치기로 했다.

하지만 두 감독은 이벤트 승리보다 하루빨리 하위권에서 벗어나는 게 급선무다.

자칫 3점슛 이벤트와 경기까지 모두 내주는 사령탑은 말 그대로 ‘최악의 성탄절’을 보내야만 한다.

크리스마스에는 또 다른 이벤트도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바로 김주성(원주 DB)의 은퇴식이다.

원주 DB는 2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전주 KCC와 2018년 마지막 홈 경기에서 김주성의 은퇴식을 펼치기로 했다.

지난 2002년 프로에 데뷔한 김주성은 16년 동안 DB와 그 전신인 TG, 동부 등에서만 뛰면서 정규리그 1만 득점과 1000 블록슛을 모두 달성했다.

팀을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 정규리그 우승 5회로 이끈 김주성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두 차례 금메달을 따냈다.

올해 1월 1일부터 은퇴 투어를 시작해 2017-2018시즌을 마친 김주성은 은퇴식에서 ‘기념 유니폼 팬 응모 행사’ 등을 통해 조성된 수익금을 대한장애인농구협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프로농구 주간 경기 일정

△25일(화)=DB-KCC(원주종합체육관) 인삼공사-kt(안양체육관·이상 15시) SK-삼성(17시·잠실학생체육관)

△26일(수)=현대모비스-LG(19시30분·울산동천체육관)

△27일(목)=KCC-오리온(19시30분·전주체육관)

△28일(금)=SK-kt(잠실학생체육관) 전자랜드-인삼공사(인천삼산체육관·이상 19시30분)

△29일(토)=LG-DB(창원체육관) 오리온-삼성(고양체육관·이상 15시) KCC-현대모비스(17시·전주체육관)

△30일(일)=전자랜드-삼성(인천삼산체육관) 인삼공사-SK(안양체육관·이상 15시) 오리온-현대모비스(17시·고양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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