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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 SK 상대 2점차 ‘진땀승’
전주 KCC, SK 상대 2점차 ‘진땀승’
  • 연합
  • 승인 2019.01.02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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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홈경기, 86-84 승리

86대 84 2점 차. 전주 KCC가 서울 SK를 상대로 지난 1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진땀승’을 거뒀다.

전주 KCC와 경기에서 84-86으로 분패한 ‘디펜딩 챔피언’ SK는 최근 9연패, 최근 16경기에서 1승 15패라는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9승 20패로 9위에 머무는 SK는 플레이오프 진출 커트 라인인 6위 원주 DB(14승 14패)와 승차가 5.5경기까지 벌어졌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SK가 올해 이렇게 고전하는 이유는 역시 선수들의 부상 때문이다.

팀 전력의 핵심인 애런 헤인즈가 무릎 부상 때문에 개막 후 한 달이 지난 지난해 11월 초에야 돌아왔고, 다시 부상이 악화하면서 15일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헤인즈의 일시 대체 선수로 데려온 듀안 섬머스도 무릎 부상 때문에 다시 아이반 아스카로 교체했다.

또 김민수가 허리 부상으로 사실상 이번 시즌을 마감했고, 최준용과 안영준 등 SK의 자랑거리인 국내 장신 선수들이 모두 부상으로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오데리언 바셋을 대신해 영입한 마커스 쏜튼은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문경은 감독의 시름을 더 깊게 했다.

다행히 최준용과 안영준이 예상보다 일찍 부상에서 돌아왔으나 1일 경기에는 김선형이 손 부상 때문에 전력에서 제외됐다.

SK는 1월 초 대진운도 거의 최악에 가깝다.

3일 단독 2위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하고 5일에는 전자랜드에 0.5경기 차 뒤진 3위 부산 kt를 만난다. 또 8일에는 이번 시즌 ‘절대 1강’으로 꼽히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한다.

현재 SK 전력으로 만만한 상대를 찾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그중에서도 현재1∼3위 팀을 차례로 상대하는 ‘고난의 행군’인 셈이다.

그래도 SK는 이 세 팀을 상대로 모두 시즌 전적 1승 2패를 기록하며 순위에 비해 좋은 성적을 냈다.

또 지난해 12월 말부터 최근까지 비록 연패 사슬은 끊지 못했지만 경기 내용이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는 점도 희망적이다.

지난해 12월 28일 kt전에서 73-79로 졌고, 30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는사실상 국내 선수로만 싸우면서도 78-83으로 접전을 벌였다.

1일 KCC를 상대로도 장신 외국인 선수의 부재 속에 막판까지 상대를 물고 늘어진 끝에 2점 차로 패했다.

대체 외국인 선수 아스카는 비자 문제가 해결되면 이르면 3일 경기부터 뛸 가능성이 있고, 부진하던 쏜튼도 1일 KCC 전에서 28점으로 공격에서는 제 몫을 해준 만큼 경기력이 살아날 조짐을 보였다.

김선형 역시 큰 부상은 아니기 때문에 공백이 길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SK로서는 1월 초 고비를 잘 넘기면 헤인즈가 돌아오는 중순 이후부터 정상 전력을 가동하며 대반격을 도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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