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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재경 전북도민 신년인사회 이모저모
2019년 재경 전북도민 신년인사회 이모저모
  • 전북일보
  • 승인 2019.01.0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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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임 재경도민회장의 혁신

◇…김홍국 하림회장이 제12대 재경도민회장으로 취임하면서 향후 재경도민회의 내부 혁신 및 활성화에 대한 기대치가 한껏 높아졌다.

신임 김 회장은 이날 도민회장 취임식사를 통해 ‘도민회를 수도권에 거주하는 전북인의 실질적인 네트워크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민회 조직을 개편하기로 했다. 1차적으로 상임부회장을 신설하고, 부회장단을 대거 확대할 방침이다. 더불어 도민회 회원도 정치인 및 고위공직자 뿐 아니라 기업인 등 경제계 인사의 참여를 대폭 늘려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서는 지난해 12월 작고한 고 송현섭 전 재경도민회장에 대한 애도도 이뤄졌다.

 

■ 과거와 달리 경제인 대거 참석 눈길

◇…올 신년인사회에는 예년보다 경제인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기업인 출신인 김홍국 하림회장이 재경도민회장으로 취임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행사에는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조시영 대창그룹 회장, 이율국 한화그룹 회장, 차정훈 한국토지신탁 회장 등 다수의 전북출신 중견 기업인과 손태승 우리은행장 등 타 지역 기업인도 참석했다.

이들은 앞으로 군산조선소와 지엠공장 문제로 타격을 입은 전북경제는 물론 재경 도민회 활성화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 처음으로 신년 인사회 개최 장소 변경

◇…오랫동안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던 신년인사회 개최 장소가 올해 서초구 양재동의 더케이 호텔로 바뀌었다.

도민회 회원이 늘어나면서 행사장소를 확대할 필요가 제기된데다, 기존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이 내부공사로 공간이 축소된데 따른 것이다. 행사가 열린 더케이 호텔 그랜드볼룸은 1000여 명을 수용하고도 남는 대규모 연회장이다.

김대훈 재경전북도민회 사무총장은 “오랜동안 사용했던 세종문화회관의 상징성도 있지만, 최근 도민회가 활성화되면서 회원수가 대거 늘어 행사장소 변경이 불가피했다”며 “공연장과 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넒은 점도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 전북 예인들의 풍성한 무대

◇…올 신년인사회는 전북의 예인들의 무대로 더욱 풍성했다.

수년째 도민회 행사를 맡아 온 익산출신 이지연 방송인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식전 행사로 도립국악원 무용단이 모듬북과 중북, 장고가 어우러지는 타악합주인 두드락 춤을 선보이면서 기해년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본 행사 애국가 제창 때는 인도의 바나나 합창단 기적을 일궈낸 정읍 출신 바리톤 김재창씨가 선창, 참석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식후 행사에서는 전주출신 소프라노 양두름씨와 정읍출신 바리톤 송기창씨가 ‘청산에 살리라’‘입맞춤’ 등을 열창하면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이어 김제 출신으로 도민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가수 현숙씨가 자신의 히트곡인 ‘월화수목금토일’,‘오빠는 잘 있단다’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이웃인 전남 목포 출신의 국악인 박애리씨와 충남 출신의 가수 겸 작곡가인 배일호씨도 무대에 올라 흥을 돋궜다.

더불어 행사에는 도내 여러 시군의 향토주가 만찬주로 등장했다. 남원의 황진이를 비롯해 부안 뽕주, 정읍 송명섭 막걸리가 재경 향우들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더했다.
 

재경전북도민회와 삼수회, 전북일보사가 공동주최하는 ‘2019 재경 전북도민회 신년 인사회 및 신임 도민회장 취임식’이 열린 9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전북출신 국회의원 및 도내 시군 단체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 = 박형민 기자
재경전북도민회와 삼수회, 전북일보사가 공동주최하는 ‘2019 재경 전북도민회 신년 인사회 및 신임 도민회장 취임식’이 열린 9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전북출신 국회의원 및 도내 시군 단체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 = 박형민 기자

■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12개 시군 자치단체장 참석

◇…이번 행사에는 도내 12개 시군 단체장 대부분이 참석해 향우들과 인사를 나눴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 이후 처음 열린 신년 인사회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전까지만 해도 참석 자치단체장은 3~4개 시군에 그쳤다.

행사에 참석한 김승수 전주시장과 강임준 군산시장, 정헌율 익산시장, 유진섭 정읍시장, 이환주 남원시장, 박준배 김제시장, 황인홍 무주군수, 장영수 장수군수, 심민 임실군수, 황숙주 순창군수, 유기상 고창군수, 권익현 부안군수는 한 자리에 모여앉아 덕담을 주고 받았다.

반면 지난해와 달리 현직 고위공직자 수는 상당수 줄었다. 지난해에는 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 심덕섭 국가보훈처 차장, 청와대 한병도 정무수석과 김금옥 시민사회비서관 등이 참석했으나, 이들은 최근 잇따라 공직에서 물러났다.

 

■ 건배사

◇…이날 건배사는 김원기 전 국회의장과 김덕룡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정세균 전 국회의장,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등 입법 행정 사법 3부 요직을 지낸 전북인이 나섰다.

김원기 전 국회의장은 “기해년 재경 향우 여러분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힘차게 외쳤으며, 김덕룡 민주평통수석부의장은 영국 켈트족의 기도문인 “여러분의 더 좋은 내일을 위하여”를 제의하면서 도민의 행복을 기원했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은 “2019년 전라북도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를 건배사로 제의했고,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꿈과 도전 정신을 가지고 전북의 미래를 가자 가자 가자”를 힘차게 외쳤다.

심상정 정의당 전 대표는 “2019년 우리 모두의 승리를 위하여”를 제의했다.

 

김준호·김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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