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19-11-15 02:58 (금)
노후된 농수산물 도매시장, 전주 도도동 이전 급물살 타나
노후된 농수산물 도매시장, 전주 도도동 이전 급물살 타나
  • 최명국
  • 승인 2019.01.13 18: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화·이전 타당성 등 방향정립 용역 최종 보고서 발표
지은 지 25년돼 노후화로 매년 유지·보수 비용 막대
도도동과 전주역 이전안 중 전주IC 접근성 고려, 도도동 최적안 꼽아
시 “도도동 이전 검토, 시장 상인과 시민 의견 수렴”
전주 송천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전북일보 자료사진
전주 송천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전북일보 자료사진

전주 송천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도도동으로 이전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용역 결과가 나왔다.

13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 농수산물 도매시장 방향정립’ 최종 연구용역 결과, 시설 현대화와 함께 장기적으로 이전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도출됐다.

앞서 지난해 4~9월 전북대산학협력단은 전주시 의뢰를 받아 이번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최종 용역보고서에는 도매시장 현대화 사업과 이전 타당성, 향후 추진계획 등이 담겼다.

우선 이전 후보지로 전주 IC 인근 도도동(행정동 조촌동), 서전주 IC 주변, 전주역 인근이 꼽혔다.

지난 1993년 문을 연 농수산물 도매시장은 시설 노후화 등으로 최근 7년 간 80여 차례에 걸쳐 유지·보수를 하는 등 매년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설 현대화와 함께 이전 필요성이 줄기차게 제기됐다.

또 전주 에코시티 완공에 따른 동부대로와 연계되는 교통량 증가, 동북부권에 편중된 시장권역의 확대, 서부권 농업기증 제고 등도 이전의 당위성으로 제시됐다.

전북대산학협력단은 물류 유통의 접근성과 효율성, 장기 발전구상 등을 볼 때 3개 이전 후보지 중 전주 IC 인근 도도동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분석했다.

도도동은 부지 확보가 용이하고 인근 호남고속도로 및 국도 1·21·26호선 등 광역 교통연계가 원활한 것이 장점으로 꼽혔다.

특히 항공대대 이전으로 소외감을 느낄 도도동 등 서부권 주민들에게는 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이 ‘반대급부’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중도매상인 등 시장 관계자들은 접근성 저하에 따른 매출 감소를 우려해 도매시장 이전에 부정적 기류가 강하다.

지난해 4월과 7월 시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이전을 반대한다는 응답이 찬성보다 두 배가량 높았다.

반면 인근 주민들은 현 도매시장 부지의 개발, 교통혼잡 해소 등 정주여건 개선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시 관계자는 “최종 용역 결과를 토대로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도도동 이전을 검토하겠다”며 “중도매상인 등 시장 관계자, 시민들의 의견을 다각적으로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