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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천 정병렬 시인, 마음 풍경 담아
목천 정병렬 시인, 마음 풍경 담아
  • 이용수
  • 승인 2019.01.1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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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시집 ‘울 어머이 그 포근한 나라’ 출간

“제 아무리 드론이 난다 해도 울어머이 그 포근한 나라를 어찌 모른다 하시나이까.”

58년전, 1961년 전북일보 신춘문예 시 ‘엄동의 계절’로 등단한 목천 정병렬 시인이 다섯 번째 시집 <울어머이 그 포근한 나라>(한국문인협회 전북지회 출판사)를 펴냈다.

팔순 노년에도 그는 나이를 모르고 젊으며, 지역문인들로부터 신사의 품위와 활발한 문단활동을 인정받고 있다는 시인.

“못에게는 / 망치가 구원의 신이다 / 못된 것 망치로 두들기면 / 한번 박은 못은 죽도록 꽃이다 / 몸을 태워 일생을 웃는다 / 저 널빤지 밤하늘 / 별 하나” - ‘저 별, 망치가 빛난다’ 전문.

이운룡 시인은 시평설 ‘정병렬의 개안 투시와 통찰의 심상’ 을 통해 “그는 언어의 엄격한 결백성을 시창작의 과업으로 믿고 이를 구현코자 노력한 시인이다”며 “이제 거목과 거목이 어깨를 짜고 숲이 되어 살아가는 식물적 생태와 같이 정병렬 시인을 ‘숲의 시인’이라 불러도 좋으리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정 시인의 시는 함부로 넘겨볼 수 없는 중력을 내재하고 있기 때문에, 한 편 한 편을 꼼꼼하고 신중하게 숙고해야 그 깊이와 넓이를 알 수 있다고 귀띔한다.

시집은 서시 2편과 1부 ‘너를 만나는 눈길’, 2부 ‘울어머이 그 포근한 나라’, 3부 ‘담쟁이 벽보’, 4부 ‘연날리기’에 걸쳐 79편의 시를 새겼다.

순창 동계 출생인 정 시인은 전북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중등 영어 교사로 30여 년간 교편을 잡았다. 시집 <등불하나가 지나가네>, <물길어가는 새떼들>, <설원에 서다>, <외롭다는 것>, 산문집 <희망시인내동사랑가>를 출간했다. 전북시인상·중산문학상을 받았고, 한국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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