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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중소기업 2곳 중 1곳, 설 자금사정 ‘곤란’
전북지역 중소기업 2곳 중 1곳, 설 자금사정 ‘곤란’
  • 백세종
  • 승인 2019.01.22 1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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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 상승·판매부진 등이 주요 자금사정 곤란 요인 풀이
전북지역 75개 중소기업 대상 설자금 수요조사 결과
절반 이상 자금 사정 곤란, 지난해 설보다 증가

전북지역 중소기업 2곳 중 1곳은 설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강우용)가 설을 앞두고 도내 7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절반 이상인 54%가 “자금사정이 곤란하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설 때 45.0%와 비교해 9.0%p 증가한 수치다. 반면 자금사정이 원활하다고 답한 곳은 7.9%에 그쳤다.

매출액 규모로 살펴보면 매출액이 적은 기업일수록 자금사정이 곤란한 업체 비중이 높았다.

자금사정 곤란 이유로는 ‘인건비 상승’이라고 답한 기업이 65.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판매부진’ 36.8%, ‘원부자재 가격상승’ 34.2%, ‘판매대금 회수 지연’ 28.9%, ‘납품대금 단가 동결·인하’13.2%, ‘금융기관 이용곤란’ 10.5% 등의 순이었다.

이는 최근 2년간 두 자릿수 인상률을 기록한 최저임금 인상의 여파를 중소기업들이 크게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부족한 설 자금 확보를 위한 방법으로는 ‘결제연기’라고 답한 기업이 56.8%, ‘납품대금 조기회수’가 38.6%로 자금부족 문제가 거래기업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책없음’이라고 답한 기업도 18.2%에 달했으며, 이 기업들은 근로자 20인 미만 업체 위주로 응답비중이 높았다.

설 상여금 지급계획에 대해서는 자금 부족에도 ‘지급예정’이라고 답한 업체가 지난해 대비 2.3%p 증가한 59.2%였으며정액 지급시 1인당 평균 63만원, 정률 지급시 기본급 대비 52.3%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강우용 전북본부장은 “도내 중소기업의 설 자금 사정이 지난해와 비교해 다소 나빠졌다”며 “특히 매출액이 적은 기업은 자금사정에 대한 우려가 높으면서도 자구책 마련이 쉽지 않은 사정이어서 영세기업들을 배려한 지원정책이 필요하고 기업의 매출액뿐 아니라 성장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포용적인 금융관행이 신속히 정착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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