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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유권자들에게 홍삼 돌린 이항로 진안군수 징역 1년 6월 구형
검찰, 유권자들에게 홍삼 돌린 이항로 진안군수 징역 1년 6월 구형
  • 최명국
  • 승인 2019.01.2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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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죄질 좋지 않고 범행 부인”
공범 4명에 대해서도 징역형 구형
2월 15일 선고 공판
이항로 진안군수
이항로 진안군수

유권자들에게 수천만원 상당의 홍삼선물세트를 돌린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이항로(62) 진안군수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23일 전주지방법원 2호법정 제1형사부(부장판사 박정제)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 군수에게 “피고인은 유권자들에게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고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며 징역 1년 6월을 구형했다.

또 이 군수의 측근 박모씨(42)는 징역 2년, 진안의 모 홍삼제품 업체 대표 김모씨(43)·공무원 서모씨(43)는 징역 1년 6월, 진안 홍삼한방클러스터사업단 소속 김모씨(43)에 대해서는 징역 1년을 각각 구형했다.

이들은 이 군수와 공범으로 명절 선물로 선거 조직을 관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군수의 변호인 측은 “검찰은 피고인이 홍삼선물 210개를 돌렸다고 기소했는데 받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는 등 실체가 없는 사건”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 군수는 최후변론을 통해 “진안은 인구 2만5000여명의 작은 농촌인 만큼 선물을 돌렸다면 그 소문은 빨리 퍼졌을 것”이라며 “선물 받은 사람은 사람이 한 명도 없는 사건이니 재판부가 현명한 판단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군수는 박씨 등 4명과 함께 지난 2017년 설과 추석 명절을 전후해 진안군내 유권자 400여 명에게 2900만원 상당의 홍삼엑기스 선물세트를 돌린 혐의를 받고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또 같은 해 7월 30일 진안군 정천면에서 열린 진안군 택배기사 30여 명이 모인 야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택배기사들에게 과일과 화장품 등 10만원 상당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선고 공판은 2월 15일 오후 2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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