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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일자리' 현대차 투자협상 타결…31일 협약식
'광주형 일자리' 현대차 투자협상 타결…31일 협약식
  • 연합
  • 승인 2019.01.3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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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례 무산 뒤 최대 이견 ‘임단협 유예조항’ 보완해 노동계 설득
광주 빛그린산단에 연산 10만대 규모 완성차 공장 건립

합작법인을 통해 완성차 공장을 설립하는 ‘광주형 일자리’를 둘러싼 광주시와 현대자동차와의 투자 협상이 타결됐다.

지난해 6월 19일에 이어 12월 5일 예정됐던 현대차 광주 완성차 공장 합작법인 설립 투자협약이 두 차례나 전격 무산된 뒤에 설을 앞두고 이룬 극적인 성과다.

광주시는 30일 오후 5시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노사민정협의회를 열고 현대차와 그동안 진행한 협상(안) 내용을 공개하고 이에 대한 심의를 벌였다.

위원들은 지역 노동계와 상생협의회 결정사항의 유효기간을 비롯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지속 창출을 위한 노사상생발전협정서’(안)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이를 토대로 현대차와 최종 협상을 마무리한 뒤 31일 오후 2시 30분 광주시청 1층 로비에서 노사민정 대표와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현대차와 투자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정부를 비롯한 여야 정치권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시와 현대차는 최근 협상을 벌여 마지막 쟁점이 된 ‘임금·단체협상 유예’조항에 대해 절충점을 찾고 잠정합의안을 만들었다.

‘임금·단체협약 유예조항’을 그대로 존속하는 대신 노동계의 주장을 받아들여 ‘법에 따른 노동 활동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단서조항으로 추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협상안에는 이 쟁점 조항 외에도 기존에 합의했던 안정적인 노사관계 정착을 위한 상생발전협의회 구성 방안, 선진 임금체계 도입, 적정 노동시간 구현과 인력 운영방안 등을 포함하고 있다.

최종 협상안에는 광주시가 법인 자본금 7000억원 가운데 자기자본금(2800억원)의 21%(590억원)을, 현대자동차는 19%(530억원)를 신설할 법인에 투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초임 연봉 3500만원, 근로시간 주 44시간 등으로 합의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형 일자리는 노사민정 대타협을 통해 노동자 임금을 낮추는 대신 주택·교육·의료 등을 지원해 실질적인 임금을 높여주는 방안이다.

광주시가 조성 중인 빛그린국가산업단지에 완성차 생산공장(62만8천㎡)을 짓고 이 공장을 경영할 신설독립법인에 현대자동차의 투자를 끌어내는 것이 핵심이다.

연간 10만대 규모의 1천cc 미만 경형 스포츠유틸리티(SUV) 공장을 지어 직접 고용 1000여 명 등 직간접 고용 1만20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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