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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공항 건설, 늘어지면 멀어 진다
새만금공항 건설, 늘어지면 멀어 진다
  • 기고
  • 승인 2019.02.07 19:56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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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남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권혁남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하늘 길이 뻥 뚫렸다. 자동찻길, 기찻길, 뱃길의 2차원 교통망만으로 답답했던 우리 전북도 이제 3차원의 교통망을 갖추게 되었다. 겨우 시간 반이나 두 시간 거리에 불과한 일본이나 중국을 다녀올 때면 서너 시간 걸리는 리무진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에 오가는 길이 무척 고달프다. 수도권에 사는 일행들이 1시간 안에 집에 도착하여 전주에 잘 내려가고 있는지를 걱정해주는 전화를 받고나면 공항 없는 지역민의 서러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필자가 거의 매년 도민 여론조사를 실시하면서 빠뜨리지 않고 묻는 문항이 있다. 바로 해외여행 경험이다. 1998년 조사에서는 전북도민의 겨우 19.3%만이 해외여행 경험이 있는 반면, 80.7%가 해외여행을 경험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해외여행 경험비율은 해마다 조금씩 증가하다가 2012년에 이르러서야 과반(53.1%)을 넘어선다. 그러나 최근에 와서 해외여행 경험비율이 해마다 비약적으로 증가하는데 2015년 64.2%, 2017년 73.6%를 기록했다. 지금 시점에서 조사해보면 80%를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1998년과 2018년의 불과 20년 사이에 해외여행 경험 율이 무려 4배로 늘어났다. 앞으로 도민들의 해외여행은 더욱 더 급속히 늘어날 것이다. 그래서 1시간 거리 이내의 지역공항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전라북도 전체가 축제분위기다. 그러나 새만금공항은 이제 겨우 예비 타당성조사만 면제받았을 뿐 시작에 불과하다.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예상대로 벌써부터 일부 언론과 지역에서 노골적인 태클이 들어오고 있다. “새만금공항 ‘예타 면제’...무안국제공항은 어쩌나...1시간 30분 거리인 무안국제공항의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뉴스1). “새만금 국제공항 예타 면제...무안공항 활성화에 찬물”(광주 CBS). “‘새만금 신공항 예타 면제’ 무안공항 반쪽 되나”(뉴시스). “활주로 이용률이 1% 수준에 그치는 무안공항 등 무리한 국가사업 추진으로 혈세 낭비 사례가...”(서울경제). “새만금공항도 말이 되지 않는 사업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서남부 지역만 하더라도 광주, 무안, 청주공항이 있는데, 여기에다 국제공항을 지어봤자 효과를 보기 어려울 거란 분석이 있다.”(조선일보).

주위의 견제와 방해도 문제지만 공항건설이란 게 3-4년 만에 뚝딱 해치울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점 역시 문제다. 우리는 2023년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정상적인 절차로 진행되면 개항까지 최소 8~9년이 소요된다고 한다. 기본계획 수립만 1년 6개월,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2년, 공사 4년이 걸린다고 한다. 2023년 세계 잼보리대회 개회 전까지 완공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일부에서는 그 때까지 부분개항이라도 바라고 있지만, 공항이란 게 어디 부분 개항이 가능한 일인가.

전 도민의 박수 속에 시작한 새만금 사업도 30년 걸려 이제 전체공정의 12% 밖에 진행되지 않았다. ‘늘어지면 길은 멀어 진다’는 새만금 사업의 교훈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은 절대적으로 속도전이 필요하다. 우리 도민들이 중앙정부의 약속을 철석같이 믿고서 처분만 기다려서는 안 된다. 도지사와 정치인, 도민들이 모두 나서 속도 있는 건설을 밀어붙여야 한다. 동시에 청주공항과 무안공항 사이에 낀 새만금공항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해줘야 한다. 국내외 사례를 보면 답은 나온다. 새만금에 대단위 오락 및 관광, 비즈니스 시설을 갖춰 공항 이용객을 늘리고, 새만금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저가항공사를 유치해야 한다. 새만금공항이 결코 애물단지로 전락하지 않으리라는 믿음을 심어주어야 만이 앞으로도 계속될 온갖 견제와 방해들을 떨쳐내고 건설의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다. 늘어지면 멀어진다. 부디 새만금공항이 꽉 막힌 새만금 개발과 전북 발전의 숨통을 터주는 기폭제가 되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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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가 2019-02-10 08:00:50
200만 도민이
바라고 좋아하는데
환경운동가 이 x x 가 중앙 방송에다 텍클 걸드라 이 x x 는 새만금공항 절대 이용말라.

수도권기득권자 2019-02-09 15:31:07
종북 좌파 빨갱이 노예 많은 전라도를 수도권 기득권자들은 반기지 않는다
수도권 집값 폭등은 수도권집중투자 때문이다. 땅값 집값 떨어지면 수도권에서 가만히 눈뜨고 보지 않을것

말해도 안죽는다 2019-02-08 23:37:26
예비타당성조사에서 0.5도안되는 경남 고속철 4.5조가 넘고 새만금공항은 1.3이 넘는대도
무식하게 탯글건다.

라디오 방송하며 조중동신문들은 연일 지~~라~~ㄹ 반대하고 있지!

이젠!
자기의견을 발표하는 일은 먼저 똑똑한 놈들에게 이용당하니 조용히 있어!
오래 살려면~~~~~~

이젠!
가만히 숨죽이고 있으면 먼저하는 놈들이있어!
그 때 열매를 따먹는거야! 먼저 나서면 다쳐! 숨을 죽이고 이권이 올때까지 기다려!

이젠!
모나는돌이 정을 맞지!
나서지 말고 가만히 있서! 그리고 술집이나 뒷담화할때 비판해 그러면 우는아이 떡하나 더준다고
나쁘다고 잘못한다고 반대하고 비판하면 먹을걸 줄거야!~~~~~~

이젠!
나서서 말해도 될만큼!
죽이지 않습니다.

이젠!
배운자여 말하라!

ㅇㄹㅇㄹ 2019-02-08 12:16:09
새만금 국제공항 예타면제 되었다고 안심하지말자
군산공항 국내편도 새만금공항지어기전까지 수요를 늘릴 필요가 있다.
군산공항 가보면 한숨만 나온다. 국내선 수요를 늘리기위해 노력하는게 작년에 고작 이스타항공 1편이다. 시간대도 거의 11시 출발이다. 군산발 제주 오전 8시대
제주발 군산행 오후 7시 8시대간대 슬롯확보하기가 어렵겠지만 정치권에서 노력해서 얻어냈으면 한다.
전북도민은 군산공항 시간대가 안맞아 광주공항을 이용한다. 이 수요를 다시 군산공항 으로 가져와야 한다
그리고 동절기때 눈만오면 제설작업이 안되 결항된다.
적자를 감소하고 도민 편의를 위해 제설작업을 해야되는거 아닌가?? 그리고 군산공항 주차장 확충해라
충남 보령 장항 서천 부여지역도 군산공항 이용한다
제주행 5-6편은 있어야 된다

ㅇㄹㅇㄹ 2019-02-08 10:45:03
전남광주 꼴통들은 지역지에 새만금국제공항 까데기 바쁘다.
조금만 방심하면 큰일 나겠더라
아랫것들은 더러운 종자들이다. 절대 믿지말고 전북의 힘으로 쟁취하고 절대 투표도 따라가서는 안된다. 우리 두손에 족쇄를 채우는 일이다.
전북은 전략적 투표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