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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금석배] 박지성·박주영·김영권…축구스타 배출 ‘꿈의 무대’
[2019 금석배] 박지성·박주영·김영권…축구스타 배출 ‘꿈의 무대’
  • 천경석
  • 승인 2019.02.1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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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종별 동시 개최되는 유일한 전국학생축구대회
1992년 1회 대회부터 지금까지 6만명 넘는 선수들 참여
이번 대회 홍명보·이재성·손흥민 등 축하 영상메시지

전북일보사와 전라북도 축구협회가 주최·주관하며 군산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9 금석배 전국 학생(초·중)축구대회가 14일부터 25일까지 12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는 초등부 79개 팀이 출전해 243경기를 치르며, 중등부는 고학년과 저학년 페스티벌을 포함해 45개 팀이 참가해 83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개막에 앞서 군산월명종합경기장 故 채금석 흉상 기념비 앞에서 추모 행사가 진행된다. 추모 행사에는 최영일,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홍명보 전무이사, 미하엘 뮐러 기술위원장과 조긍연 대회위원장이 참석한다. 강임준 군산시장과 김송일 전북도 행정부지사, 최형원 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과 김대은 전북축구협회장도 함께할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금석배 전국 학생축구대회 모습.
지난해 열린 금석배 전국 학생축구대회 모습.

△전북 출신 축구 원로 이름딴 대회

1904년 군산에서 태어난 故 채금석 선생은 경신중 시절 전 축구대회를 석권하며 명성을 날리기 시작했다. 1933년 제2회 경·평전부터 해방 직전인 1944년까지 김용식 선생과 함께 경성 대표 선수로 활약했으며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베를린 올림픽 예선전에서 골키퍼로 뛰었다. 베를린 올림픽 예선전을 끝으로 국가대표 유니폼을 벗고 고향으로 돌아와 53세까지 전북 일반부 대표로 전국체전에 출전했고, 1985년 뒤늦게 경신고등학교에서 명예 졸업장을 받은 그는 故 최재모, 정태훈(전 한양공고 감독) 등 수많은 국가대표를 길러냈다. 고령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축구 활동을 펼친 채금석 선생은 91세가 되던 1995년 12월 26일 세상을 떠났다.

전북 출신 축구원로인 채금석 옹의 업적을 후손들에게 계승하기 위해 열리는 금석배는 실제 축구인의 이름으로, 그것도 생존 인물로서는 처음 만들어진 대회라 의미가 깊다. 국내 축구대회 가운데 초·중·고 학생 3개 종별을 동시에 개최되는 유일한 전국학생축구대회로 전국에서 참가 규모가 가장 큰 대회다. 또한 금석배는 축구 저변 확대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으로 전북축구발전에 기여했을뿐 아니라 스포츠를 통한 도민들의 일체감 조성과 지역 주민들의 여가생활까지 창출하고 있다.

 

△국가대표 꿈나무의 요람

금석배는 숱한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한 꿈의 무대로 꼽힌다. 금석배에는 1992년 1회 대회부터 지금까지 6만 명이 넘는 축구 꿈나무들이 참여해 한국축구의 미래를 열어가는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은 1992년 금석배 1회 대회 때 세류초 소속으로 출전해 팀을 준우승에 올려놓기도 했으며, 안용중 재학시절에도 금석배에 출전했다. K리그 FC서울에서 뛰는 박주영 선수도 11회 대회 때 청구고 소속으로 금석배 무대를 밟았다. 국가대표 출신인 이정수, 김영광, 조성환, 정성룡, 구자철, 기성용, 이재성 등 숱한 스타플레이어들이 꿈을 키운 무대다. 전북 출신으로 국가대표 주전 수비수로 활약 중인 김영권 선수는 금석배와 특별히 인연이 깊다. 2001년 전주조촌초 소속으로 출전한 것을 시작으로, 전주해성중, 전주공고까지 초·중·고 선수 생활에서 모두 금석배에 출전했다.

대회에 앞서 김영권은 이재성, 손흥민과 함께 후배 축구 꿈나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김영권은 “금석배를 통해 좋은 선수로 성장했다”며 “좋은 경기를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현대에서 독일 무대로 진출한 이재성은 “학창시절에 금석배에 나갔던 소중한 추억이 있다”며 “성적도 중요하지만 부상 없이 좋은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어릴 때 이런 큰 대회를 나가는 게 꿈이었다”며 “출전한 선수 모두 대회를 즐겼으면 좋겠고 항상 응원하겠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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