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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전주시외버스터미널 신축 ‘하세월’
노후 전주시외버스터미널 신축 ‘하세월’
  • 최명국
  • 승인 2019.02.14 19:54
  •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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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 지 50년 가까이 돼 시설 개선 등 현대화 절실
1000만 관광도시 이미지 퇴색, 이용객 편익도 낮아
전북고속, 2016년 전면 새 단장 계획 내놓고도 답보
사업구역 내 상가 부지 매입가 놓고 건물주와 온도차
14일 1973년도에 지어진 전주시외버스터미널이 노후화돼 전북을 오가는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조현욱 기자
14일 1973년도에 지어진 전주시외버스터미널이 노후화돼 전북을 오가는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조현욱 기자

전북의 대표 관문 중 하나로 꼽히는 전주시외버스터미널 신축 사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신축을 위해서는 터미널 전면 상가 부지 매입이 필수적이지만 매입가를 놓고 사업주와 건물주들의 온도차가 크기 때문이다.

지난 1973년 지어져 50년 가까이 지난 시외버스터미널은 그간 전북을 오가는 관광객과 시민들의 통로로 이용됐지만, 시설 노후화로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1000만 관광도시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쳐왔다.

14일 전주시와 전북고속에 따르면 전주 금암동 전주시외버스터미널 전면 상가촌은 170m 길이에 35개 상가가 밀집해 있다.

앞서 지난 2016년 전북고속은 총 23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영화관과 서점 등 복합문화공간을 갖춘 시외버스터미널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하지만 터미널 신축 계획이 나온 지 3년이 지났지만 현재 전북고속 측이 매입한 상가는 단 한 곳도 없다. 시외버스터미널 신축이 제자리걸음에 머무르는 동안 인근 고속버스터미널은 현대화 사업을 통해 지난 2016년 7월 새로 개장했다.

전북고속 측은 “신축 사업 부지에 편입돼야 할 상가 부지 건물주들이 턱없이 높은 매입가를 요구한다”고 난색을 표하고 있고 건물주들은 “현 시세를 반영했을 뿐”이라며 맞서오고 있다.

일부 건물주들은 개별 건축 허가를 신청하는 등 집단행동에 나서기도 했지만 전주시는 해당 부지가 시외버스터미널 현대화사업 구역이란 이유로 건축 허가를 모두 불허했다.

박선전 전주시의원은 “전북고속이 터미널 신축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든다”면서 “이런데도 전주시는 전북고속과 건물주 양측이 합의해야 할 문제라며 한 발 물러서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전주시는 양측을 적극 중재하고, 시외버스터미널 현대화 사업 방안을 조속히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북고속 관계자는 “건물주들이 인근 건물 시세에 비해 최대 4배나 높은 매입가를 부르고 있다”며 “고속버스터미널 앞편 도로처럼 터미널 전면 도로를 전주시가 넓혀주면 상가 매입 없이도 현대화 사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도로 확장은 상가 부지 매입 없이는 불가능 해 사실상 실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 관계자는 “그간 수차례에 걸쳐 건물주와 전북고속측을 상대로 설명회 및 간담회를 여는 등 중재 노력을 기울였지만 답보 상태”라며 “앞으로도 양측이 접점을 찾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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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민 2019-02-14 20:58:25
이전만이 답이다
고속버스 터미널도 매각하고 같이 이전 해라

ㅇㄹㅇㄹ 2019-02-14 22:04:49
청주 봐라
40층 복합멀티플렉스 터미널이다

전북 2019-02-15 07:45:19
뭐하나 제대로 된것이 없다! 무*조건 반*대에서 벗어나 서로 협력해서 잘사는 곳으로 만들어야 하는데,,,정말로 답답하다! 월드컵경기장 인근으로 통합해서 이전해라! 그것이 전주발전에 효과적이다!

전주사랑 2019-02-15 10:28:41
종합경기장 부지에 시외&고속 복합터미널로 신축합시다. 전주시의 중심지역이고, 교통도 전주시 어디에서나 오기 좋고, 주변 도로 넓고, 부지 안쪽으로 붙여 지으면 주차장 공간도 많이 뽑을 수 있고, 택시 승하차장도 넓게 구성해서 교통체증도 줄일 수 있고, 더욱이 광주를 예로 들면, 버스타고 가서 내리면 거기서 놀고먹고 다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복합터미널안에 영화관도 넣고 쇼핑몰도 넣고 음식점도 넣고 해서, 관광객들이나 터미널을 이용하는 지역민들, 특히 관광객들이 전주 놀러와서 날씨가 갑자기 안좋아도 거기서만 놀아도 아쉬움이 없게 지읍시다. 그렇게 복합적으로 멋지게 지어야 전북도내 지역 사람들도 잠깐 전주와서 돈쓰고 놀다갑니다.
맨날 쌈질만하고 놀리고있는 땅 터미널이나 지읍시다.

전주사람 2019-02-15 14:47:01
오래된 터미널 전주 시골냄새 풀풀남 옮겨라 좀 외곽으로 넓게 최신식으로 지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