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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불법 핵' 기자가 직접 구매해보니…
'배틀그라운드 불법 핵' 기자가 직접 구매해보니…
  • 최정규
  • 승인 2019.02.19 2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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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 회원가입에 24시간 입금 이용한 구매 가능
이름,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 입력하지 않아도 손쉽게 구매
19일 전북일보가 직접 핵 프로그램 홈페이지에 접속해 살펴본 결과 핵 프로그램 종류는 그 뜻을 알 수 없는 명칭과 함께 다양했고 사용기간과 종류에 따라 가격이 달랐다. 사진= 홈페이지 캡쳐
19일 전북일보가 직접 핵 프로그램 홈페이지에 접속해 살펴본 결과 핵 프로그램 종류는 그 뜻을 알 수 없는 명칭과 함께 다양했고 사용기간과 종류에 따라 가격이 달랐다. 사진= 홈페이지 캡쳐

인터넷에 ‘배틀그라운드 핵 구입’이라고 검색하니 수많은 핵 판매 홈페이지가 나왔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도 해당 홈페이지로 접속할 수 있었다.

하루 방문자는 2000명이 넘었다. 전북일보가 직접 한 사이트에 접속해보니 회원가입이 필요했다. 회원가입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됐다. 이름이나 주민번호, 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정보는 입력하지 않아도 됐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핵 프로그램 종류는 ‘무반동 프로그램’, ‘OREO’, ‘TIAH’, ‘여포’ 등 그 뜻을 알 수 없는 명칭과 함께 다양했다. 초보자나 첫 구매자를 위해 제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게재돼 있다.

금액은 프로그램에 따라 다르지만 사용일수로 책정됐다. 6900원부터 최대 25만원까지다. 해당 게임 계정도 구입할 수 있었다.

입문자용 프로그램을 전북일보 기자가 직접 구입하자 해당 프로그램을 다운받을 수 있다. 부여된 코드를 입력하자 핵 프로그램이 실행됐다. 사용방법에는 사용 단축키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달려있다.

그들은 ‘제품 이용 중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사용자 본인에게 있다’고 했다. 또 추적이 불가능한 메신저를 통해서만 대화가 가능했다.

직접 게임을 해보니 유저간 경쟁이 아닌 불법 핵을 입수한 사람이 게임을 점령하는 수순으로 이어져 사행심을 부추기고 게임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것으로 판명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이트의 경우 해외에 서버를 두고 운영하는 데다 광고 역시 타인의 계정을 사용하기 때문에 단속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수사력을 집중해 단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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