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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조합장 선거 누가 뛰나] 익산 삼기농협, 여산농협 - 안정궤도 vs 변화…치열한 승부 예고
[3·13 조합장 선거 누가 뛰나] 익산 삼기농협, 여산농협 - 안정궤도 vs 변화…치열한 승부 예고
  • 김진만
  • 승인 2019.02.20 2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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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익산삼기농협은 3파전, 여산농협은 2파전이 예상된다.

△익산 삼기농협

박기배 후보, 황규선 후보, 정영춘 후보
박기배 후보, 황규선 후보, 정영춘 후보

익산 삼기농협은 지난 2017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박기배 조합장과 황규선 삼기농협 전 감사, 정영춘 삼기면 산악회장 등 3파전이 예상된다.

박 조합장은 보궐선거에 당선돼 위기의 삼기농협을 안정궤도에 올려놓고, 성장의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조합장은 31년 간 익산군산축협에서 잔뼈가 굵은 금융인이다. 그는 취임 이후 특유의 친화력을 앞세우며 조합원들과 스킨십을 넓혀 조합원들의 신뢰를 회복했다. 2017년 말 자산, 예금, 대출 증가는 물론 당기순이익도 2016년보다 늘려 조합원 혜택도 확대시켰다. 삼기농협의 날씬이 고구마 생산을 위해 지난해 9월 ‘고구마 산지유통센터’도 준공했다.

박 조합장에 맞설 관광회사를 운영하는 정영춘 대표는 삼기면 간석마을 이장과 삼기면 산악회장 등 삼기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박 조합장과는 삼기중학교 3년 후배다.

공무원 출신 사업가인 그는 1981년 공직생활에 입문해 9년여 동안 당시 익산군청에서 근무했다. 사표를 쓰고 나와 관광회사를 차려 본격 관광업에 뛰어들어 25년 가까이 관광버스 사업을 하고 있다. 그는 스마트한 공약으로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조합장 선거에서 아쉽게 패한 황규선 삼기농협 전 감사의 출마도 예상된다.

황 전 감사는 6차 산업 활성화로 고부가가치 창출, 로컬 푸드 사업으로 소득증대, 고구마 가공식품 개발 등의 공약을 내놓고 지난번 삼기농협 조합장에 도전했다가 아쉽게 낙선한 경험을 가졌다. 그는 금오공대와 원광대 경영대학원 국제통상학과를 졸업했고, 법무부 법사랑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익산 여산농협

박성배 후보, 정우창 후보
박성배 후보, 정우창 후보

여산농협은 박성배 현 조합장과 정우창 감사의 불꽃 튀는 2파전이 예상된다.

3선에 도전하는 박성배 현 조합장은 그동안 무난하게 농협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선거에서 78.3%라는 압도적 지지를 받아 당선된 그는 농협경영을 자양분 삼아 잘사는 농촌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박 조합장은 여산고와 전주공업전문대학 공업경영과를 졸업하고, 여산농협 이사와 여산고교 운영위원장을 역임했다.

이에 맞서는 도전자 정우창 감사는 조합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현 조합장을 몰아세우고 있다.

벼와 양파·화훼 농사를 짓고 있는 그는 비정상적인 조합을 바로 세우겠다는 당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정 감사는 여산중과 이리고를 졸업하고 전북대 물리학과를 중퇴했고, 한농연 익산시연합회장과 익산시 농민연대 상임대표 등을 맡고 있는 마당발이다.

지역에서 내로라하는 인물인 현 조합장과 농민 운동가가 맞붙은 이번 선거는 익산지역 15개 동시조합장 선거에서 가장 치열한 승부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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