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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자산운용형 금융도시 인프라 구축 나서야
전북 자산운용형 금융도시 인프라 구축 나서야
  • 전북일보
  • 승인 2019.02.2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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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와 국민연금이 지난 20일 마련한 ‘전북혁신도시의 금융도시 발전 전망 및 과제’ 토론회에서 제3 금융중심지 지정을 앞두고 전북혁신도시를 자산운용형 금융도시로 특화해야 한다는 제안은 매우 타당하다. 현재 전북혁신도시에는 세계 3대 연기금인 650조원 규모의 국민연금이 들어와 있다. 여기에 공무원연금 사학연금과 국부펀드 등 국내 자산들이 함께 모여지고 이들을 결합, 운용하는 금융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 또한 국내·외 금융전문 인력과 금융정보·기술이 더해지면 명실상부한 자산운용 중심의 금융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다.

이미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글로벌 수탁자산 1위인 뉴욕멜론은행, 2위인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SSBT)과 전주사무소 개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두 은행은 오는 3월 전주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이다. 글로벌 은행들이 한국사무소를 잇따라 폐점하는 상황에서 세계 초대형 은행이 지방인 전주에 사무소를 개설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어서 국내 금융산업 발전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국민연금은 또 올해 제2사옥인 JB금융센터와 전북 테크비즈센터 착공에 나서 오는 2022년까지 완공하고 국내·외 금융기관을 유치할 계획이다.

하지만 전북혁신도시가 글로벌 자산중심 금융도시로 성장하려면 금융 인프라 뿐만 아니라 생활인프라 구축도 시급하다. 국내·외 금융 전문인력들의 아이디어와 비전을 현실화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조성하려면 주거 교육 문화 교통 등 정주여건 조성을 서둘러야 한다. 국제규모의 컨벤션센터 건립과 특급 호텔 등 숙박인프라 조성, 국제교육특구 지정, 쾌적한 문화·여가생활 공간, 그리고 파격적인 인센티브도 주어져야 한다. 이같은 매력적인 글로벌 정주여건과 생활인프라가 구축되어야만 외국 수탁회사나 금융회사가 수도권이 아닌 전북혁신도시로 몰려올 수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마인드를 가진 금융전문 인력 양성도 필요하다. 연기금 전문대학원 설립을 통해 금융전문가를 육성하는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전북혁신도시가 금융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핵심이다.

앞으로 전라북도가 동북아 금융허브로 발전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해 나가려면 전북혁신도시의 자산운용형 금융도시 인프라 구축에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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