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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사단 신병수료식 어디서 진행해야 맞나
35사단 신병수료식 어디서 진행해야 맞나
  • 최정규
  • 승인 2019.02.21 20:3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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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사단 이전 당시 반발 잠재우고 상생약속, 타지역 순회시 지역경제 막대한 영향”
35사단 “35사단은 임실 방위 아닌 전북 전체 수호하는 부대”
장수군 포함 타지역도 신병수료식 유치 경쟁 심각, 수료식을 지역관광 연계 마케팅 활용도

#1.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신병수료식을 타 지역에서도 개최하는 것은 좋다고 생각한다. 지역이 함께 상생하기 위해서는 서로 양보도 필요하다.”(순창주민)

#2. “장수에서 수료식이 진행된다면 분명 지역경제 상권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생각한다. 수료식은 청정지역 장수를 홍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장수군민)

 

육군 35사단이 진행하는 신병수료식이 지역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한 차례 신병수료식을 진행한 순창군이 올해 역시 신병수료식 개최를 요청하고 나섰고 여기에 장수군까지 가세하는 등 신병수료식 유치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정작 35사단 본부가 있는 임실군은 타 지역에서 신병수료식을 개최한다는 소식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처럼 신병수료식 유치 전쟁이 점화된 것은 지역 경제에 큰 보탬이 되는 동시에 신병들의 부모 등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지역 관광 마케팅을 벌일 수 있기 때문이다. 35사단의 신병수료식은 연간 25~30회 가량 진행되는데 대부분 임실에서 개최되며, 극히 일부가 임실 이외 지역에서 개최되거나 유치 노력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임실군은 신병수료식 개최지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35사단에 대응하기 위한 상생발전협의회를 구성하고 35사단의 입소와 수료식 때 군인과 가족, 방문객 등을 위한 서비스 개선과 친절도 향상 및 상생을 다짐하는 결의문도 채택했다. 하지만 35사단 신병수료식 개최를 둘러싼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35사단 관계자는 “신병수료식 장소에 관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35사단은 임실 방위부대가 아닌 전북 전체를 지키는 향토부대”라고 밝혔다.

이어 “타 지역 수료식 검토는 임실 뿐 아니라 전북 내 통합방위체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진행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임실군의 반응은 거칠다. 35사단이 임실로 이전하면서 많은 진통을 겪고 최근들어서야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시작했는데 이 같은 행위는 배신행위라는 것이다.

임실군 관계자는 “35사단을 받아들이기까지 많은 진통과 우여곡절, 주민 희생이 있었지만 이후 군과 임실의 상생을 위해 약속했었다”면서 “그런데 수료식을 다른 지역에서 한다는 것은 군이 임실을 배신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백기용 임실상인연합회장도 “지역경제가 갈수록 쇠퇴하고 있는데도 35사단이 지역을 외면하고 있다”며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도록 죽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즉생’의 각오로 군민들과 함께 (수료식 타지 개최) 저지 운동을 펼치겠다”고 반발했다.

한편 신병수료식에 다녀간 일부 부모들은 지나치게 비싼 숙박시설 대실료 등을 지적하며 바가지 상혼에 불만을 표시하기도 해 지역 스스로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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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2019-02-22 09:41:24
광주에서 해도 된다.

공우 2019-02-22 08:30:51
사단 이외지역에서 식을 하라 해도 - 이동불편에 비용때문에 얼마나 하겠는가?
사단 취지에 맏겨둠이 옳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