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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화장품 광고의 100년사를 담다
[신간] 화장품 광고의 100년사를 담다
  • 천경석
  • 승인 2019.02.2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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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섭·안준희, ‘화장품 광고와 아름다움의 문화사’ 출간

최은섭·안준희 교수가 <화장품 광고와 아름다움의 문화사>를 펴냈다.

이 책은 “산소같은 여자”, “깨끗함이 달라요” 등 광고 카피를 쓴 카피라이터 출신의 최은섭 교수와 한국문화에 대한 인류학적 연구를 진행해온 문화인류학자 안준희 교수가 국내 화장품 광고의 100년사를 기술하고 광고에 투영된 한국 사회의 변화상을 입체적으로 다뤘다.

한국 최초의 국산 화장품으로 등록된 ‘박가분’과 뒤이어 출시된 ‘설화분’이 1922년과 1921년 동아일보에 각각 광고를 게재한 지 100년 가까워지는 시점에서 한국의 화장품 광고에 투영된 아름다움의 문화사를 살펴보려는 의도로 기획, 광고를 연구하는 광고학자와 문화를 연구하는 인류학자가 만났다.

저자는 국내 화장품 광고의 변화가 마케팅적으로 어떤 의미를 담아냈는지를 분석했다. 수직적으로는 한국의 화장품 산업이 어떤 시대적 배경과 소비문화를 바탕으로 변천해 왔고, 수평적으로는 화장품 광고를 사회문화적 텍스트로 접근해 이곳에 투영된 한국 사회의 사회문화적 구조와 그 변화상을 젠더, 계급, ‘우리’와 ‘타자’라는 측면에서 해석했다.

경성의 ‘모던걸’이 ‘서울리스타’로 바뀌어 불리게 된 화장품 광고의 시간 여행, K-Beauty의 중심에 있는 우리 화장품의 브랜드 스토리, 여성과 아름다움 사이에 담긴 인간과 사회의 속 얘기 등이 포인트다.

최은섭 교수는 “15년간 광고 카피라이터로 일하며 화장품 광고를 제작했던 경험과 2005년 이후 교수로 재직하면서 가져온 광고에 대한 관심사 등을 이 책에 녹여내고자 힘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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