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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유학의 사서, 대학이란 어떤 논문인가?
[신간] 유학의 사서, 대학이란 어떤 논문인가?
  • 김태경
  • 승인 2019.02.2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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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식 연정교육문화연구소장 ‘大學 바르게 읽기’

“대학의 도(道)는 밝은 덕(德)을 밝힘에 있으며, 백성을 친화함(親)에 있으며, 지극히 착함(至善)에 머무름에 있다.”

김경식 연정교육문화연구소 대표가 유학의 사서, 대학(大學)의 명제와 의미를 고찰해 책으로 펴냈다. 주자의 ‘대학장구’를 의식하지 않고 증자가 쓴 ‘대학’ 원본을 토대로 장, 절, 항목을 부여해 해설하는 방식을 택했다.

현대인들을 위한 단순한 의미에서의 고전(古典)에서 나아가 동양의 전통인문 수양의 정화(精華)를 집중적으로 반영한 대학(大學). 정신적인 면과 물질적인 면을 내용으로 형성된 전통은 오늘과 미래에도 향하고 있다. 특히, 물질이 초고도로 발달하는 오늘날, 현대인의 인간상, 사회상, 정치상을 보면 어두운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엉망’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김경식 연정교육문화연구소 대표는 머리말을 통해 이같이 설명하며 “이 책이 ‘엉망’의 그늘에서 빠져 나오는 인격적 수양에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밝혔다.

유교에서는 개인의 몸과 마음을 바르게 닦아 수양하는 ‘수신(修身)’과 집안을 바로 다스리는 ‘제가(齊家)’, 나라를 다스리는 ‘치국(治國)’, 온 세상을 화평하게 하는 ‘평천하(平天下)’에 이르는 확장과정을 논하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대학’은 일종의 윤리철학이자 사회철학, 정치철학이라고 할 수 있다고 저자는 목소리를 높인다.

저자는 “요즈음 천편일률적이고 무비판적으로 읽혀지고 있는 주자의 이른바 ‘대학장구’를 벗어나 증자의 원본 ‘대학’에 대하여 주자의 견해를 떠나 자유롭게 이해하고자 한다면 필자의 ‘대학 바로보기’(교육과학사, 2017.1 발행)도 퍽 의미 있고 유익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저자는 고창 출신으로 전주고,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원광대 대학원에서 교육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군장대에서 정년퇴직한 뒤 현재 연정교육문화연구소 대표, 중국 동북 조선민족교육과학연구소 석좌교수로 있다. 1997년 월간 문예사조에서 수필로 문단에 등단했으며 저서로는 <재중한민족교육전개사(상·하)>, <중국교육전개사>, <황혼의 강변을 거닐며> 등 30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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