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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이냐, 탈환이냐…전·현직 조합장들 대결 구도 관심
수성이냐, 탈환이냐…전·현직 조합장들 대결 구도 관심
  • 백세종
  • 승인 2019.02.28 2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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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109개 조합 중 19개 조합서

수성일까, 탈환일까.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전북지역 후보자 등록이 마무리 된 가운데 전·현직 조합장들의 대결구도가 관심사다.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동시조합장선거통계시스템 확인 결과 전북지역 109개 조합 중 17%이상인 19개 조합에서 전·현 조합장의 대결이 펼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후보자 명부 직업과 경력 확인 기준)

조합 유형별로는 농·축협 18곳, 수협 1곳 등이며, 산림조합은 전·현직 조합장 대결이 없었다.

가장 관심을 끄는 조합은 전주김제완주축협이다. 김창수 현 조합장(56)에 맞서 박영준 전 조합장(53)의 리턴매치가 벌어진다. 두 사람은 지난 제1회 조합장 선거당시 6표차로 당락이 갈린 바 있어 치열한 격전이 예고되고 있다.

동갑 내기 전·현직 조합장 대결도 성사됐다.

군산농협은 강춘문 조합장과 박형기 전 조합장, 익산군산축협은 서충군 조합장과 심재집 전 조합장, 김제 진봉농협은 노종열 조합장과 최석규 전 조합장, 고창 흥덕농협은 이상겸 조합장과백영종 전 조합장 대결이 펼쳐지는데, 각각 만 69세, 68세, 60세, 63세 동갑들이다.

금마와 복흥농협이 통폐합 되면서 무려 7명의 후보가 출마한 서순창농협은 옛 복흥농협 조합장과 전 서순창농협 조합장이 현 조합장에 도전장을 냈다.

이미 조합장을 지냈거나 다시 조합장에 나서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같은 이유로 조합장은 단위농협의 임직원 인사권과 경제사업권, 대출한도 조정, 예산 재량권 등 각종 권한을 갖기 때문이다. 최소 5000만원에서 1억원이 넘는 연봉도 받는다.

여기에다 각 지역정계로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자리이기도 하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각종 불·탈법 선거가 만연한 곳도 바로 조합장 선거이다.

전북지방경찰청에선 3·13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17명을 수사중이며, 금품향응 제공이 12명에 달한다. 전주지검도 금품수수 등으로 7명을 수사중이다.

전북지역 모 조합 조합원은 “어떻게 보면 조합장은 지자체 시군의원보다 더 권한이 많고, 큰 규모일수록 단체장 급에 준하는 경우도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너도나도 신분, 경제적인 상승 등을 이유로 조합장에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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