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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를까 걱정"…전북지역 유류가격 상승세
"또 오를까 걱정"…전북지역 유류가격 상승세
  • 박태랑
  • 승인 2019.02.28 2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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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원대에서 1300원대로 다시 상승
국제유가와 정유사별 제공 단가 동반상승
정부의 유류세 인하정책 효과 떨어지나

“기름값이 1200원대까지 내려 정말 좋았는데 다시 또 올라가고 있어요. 유류세 인하 정책 약발이 끝나가는 건가요?”

지난해 정부가 실시한 유류세 인하 정책으로 1200원대로 내려갔던 유류가격이 2월 말 들어 다시 1300원 중반대로 올라가는 등 가격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시스템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전북 주유소 평균 가격은 리터당 1332.19원(휘발유)·1232.69원(경유)을 기록하고 있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정책으로 하락세를 보이던 유류가격이 반등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양새로 시민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유류가격 인상은 한 번 시작되면 가파르게 오름 추세를 보이고 있어 자칫 유류세 인하정책 시행 이전인 1600~1700원대로 오를 수 있다는 걱정에서다.

한국석유공사가 작성한 ‘주간국내유가동향’을 보면 유류가격 인상은 전국적인 추세이며, 이는 국제유가의 상승, 정유사 공급가격 등이 상승해 제품별·상표별·지역별로 유류 가격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내유가는 국제유가의 흐름에 2~3주 뒤 우리나라에 반영된다”며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에서 감산정책을 펼치고 있어 우리나라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유소들이 가격을 내릴 땐 더딘 속도를 보이지만 올릴 땐 즉각적인 인상을 시행하는데 대해 불만의 목소리도 높다.

회사원 이모씨(43)는 “유류세 인하 정책을 시행해도 내리지 않는 주유소가 있더니 올라갈 때는 10원씩 하루가 다르게 인상하고 있다”며 “경제가 힘들어 주유업계도 힘들겠지만 세금이 낮아진 것이지 판매가격이 낮아진 것이 아닌 만큼 인하정책에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운전자 김모씨(63)는 “마치 주유소들이 약속이나 한 것처럼 일제히 유류가격을 올리고 있는데 이번 인상이 가파른 인상의 전초전이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유류세 인하정책으로 인해 한 달 지출이 크게 줄었는데 다시 지갑이 얇아지게 될까 우려된다”고 토로했다.

한편 이날 기준 전북에서 휘발유·경유 최저가는 전주 여의동 A주유소로 리터당 1277원(휘발유)·완주 B주유소 1175(경유)이며, 최고가는 고창 상하면 C주유소로 리터당 1680원(휘발유)·1480원(경유)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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