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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 재지정 평가 앞둔 상산고 박삼옥 교장 “자사고·일반고, 상호보완·상생발전할 수 있는 길 모색해야”
자사고 재지정 평가 앞둔 상산고 박삼옥 교장 “자사고·일반고, 상호보완·상생발전할 수 있는 길 모색해야”
  • 김보현
  • 승인 2019.03.04 20:26
  • 댓글 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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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역 재지정 통과 점수 70점, 전북만 80점
일반고 전환 땐 수많은 전북 인재 떠나게 돼
학내 ‘평가거부’·‘행정소송제기’ 등 목소리
박삼옥 상산고등학교 교장이 전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자율형사립고등학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박삼옥 상산고등학교 교장이 전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자율형사립고등학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3월말 자사고 재지정 평가를 앞두고 교육청들의 평가 기준 상향에 학교들이 집단반발하고 있다. 이중 전북교육청과 전주 상산고등학교의 갈등은 더욱 첨예하다. 사회통합대상자 등 꾸준히 지적이 제기된 평가지표에 관해 일부 교육청이 수정했지만 전북은 요지부동이다. 또 재지정 통과 점수가 70점인 타 지역에 비해 전북만 80점이어서 공정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상산고는 “공평한 잣대”를 요구하고 있지만 도교육청은 “교육청 재량”이라는 입장이다. 박삼옥 상산고 교장으로부터 자사고 재지정 평가 기준에 대한 학교 측의 입장과 자사고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평가기준을 두고 전북교육청과 학교간 갈등이 첨예한 상황입니다.

“김대중 대통령 재임 시 출범한 옛 자립형 사립고는 강원, 경북, 울산, 전남, 전북에 있는 5개 학교입니다. 전북을 제외한 4개 시도를 포함해 자사고가 있는 10개 시도의 평가기준은 70점이고 전북만 80점입니다. 또한 옛 자립형 5개중 4개 학교의 교육청은 일부 평가지표의 시정 요구를 받아들였거나 받아들일 계획입니다. 그러나 전북교육청만 시정요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재지정 평가의 목적은 ‘지정목적의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인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평가 목적을 무시하고 정치적 목적으로 평가기준을 높이는 것이나, 법적인 근거가 없는 지표로 평가하는 것에 대해서 학내 의견은 ‘평가거부’, ‘평가는 받되 취소상황이면 행정소송제기’, 사회일각의 의견처럼 ‘타 시도로의 학교이전’ 등으로 매우 불만스러운 상황입니다. 교육청의 핍박과 학내의 불만을 보면서 교장으로서는 매우 참담한 심경입니다.”

 

- 상산고 측에서 수차례 평가 기준 수정을 요구하는 등 강경 대응을 이어가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현재의 평가기준으로는 지정취소를 전제하고 평가한다는 것으로밖에 이해되지 않기 때문에 학부모, 동문 및 상산고 주변 지역민은 심각한 문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상산고 주변의 지역민들은 상산고가 재지정 취소되면 상권이 완전히 쇠퇴해 생활근거와 일자리를 잃게 된다고 걱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들은 자체적으로 공론화를 통하여 여러 가지 활동 방향을 정하고 있으며 학교보다 훨씬 더 강경하게 시정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상산고가 일반고로 전환한다면 전북의 수많은 인재가 서울 등 타 시도로 또는 외국으로 떠나가게 되고, 전북의 인구감소는 심화되며, 기업유치에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특권교육 폐지’ 주장이 자사고 폐지론의 주요 근거로 나오고 있는데요.

“저는 특권교육이라는 말에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상산고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김대중 정부의 요청으로 전기에 학생을 선발한다는 전제하에 자립형 사립고로 지정됐습니다. 상산고는 법인에서 지난 15년 동안 학생 수업료의 77%에 해당하는 451억 원을 지원해 오늘에 이르렀고, 국가의 재정결함보조금을 지원 받지 않고 매년 지원받지 않는 45억원 상당은 일반고 지원에 쓰인다고 봅니다. 상산고가 특권학교라면 국민이 낸 세금으로 운영하면서 등록금은 상산고의 1/3 이하만 내는 일반학교나 국민의 세금으로 국가의 전적인 지원을 받으며 전기보다 더 일찍 학생을 선발하는 영재고는 특별한 특권학교인가요.”

 

- 그렇다면 학생들이 상산고 입학을 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상산에 들어오면 내신이 일반학교에 비해 매우 불리하지만 자신의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정과 프로그램 때문에 지망하는 학생이 많습니다. 상산고는 그동안 수능과 관련 없는 다양한 교양과목을 포함한 교육과정과 창의체험활동 등을 개발해 급변하는 미래사회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재를 기르는데 중점을 두어왔습니다. 상산의 경쟁력은 자율적인 교육활동을 통해 튼튼한 기초실력을 쌓고 서로 배려하며 창의적인 인재를 교육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국 모든 시도에서 온 학생들이 전북의 문화와 전통 및 역사를 이해하면서 서로 다름 속에서 배우고 발전하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 재학생들의 성과는 어떻습니까.

“학생들은 학교내외에서 다양한 동아리활동과 봉사활동 및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하여 미래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는 한편 대학입시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6년 동안 소위 SKYS라고 하는 서울대, 고대, 연대, 성균관대에 합격한 학생은 매년 평균 210명에 이르며 카이스트, 포항공대에도 많게는 40명 이상 합격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입시결과 때문에 상산고가 입시위주의 교육을 한다고 하는데, 그동안 실행해온 대학입시와 관련이 없는 다양하고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보면 사실이 아님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자사고, 또 전북지역과 상산고는 어떻게 변해야 할까요.

“앞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 자사고는 교육의 다양화, 특성화를 더욱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변화에 대응하여 기초실력을 튼튼히 하되 끊임없이 새로운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다양화돼가는 국민의 교육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상산고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의지가 강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하여 노력해왔고, 또 선발에 그치지 않고 그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지만, 앞으로 개천에서 용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선발과 교육에 더욱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상산고의 우수한 교육프로그램을 전북지역의 일반고에 확산시키는 데에도 더 노력해 자사고와 일반고가 상호 보완하는 체제로 가면서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하겠습니다.”

 

- 전북도민에게 한말씀 해주신다면.

“전북 도민들께서는 타 시도에서 온 학생들이라 할지라도 내 자식같이 사랑으로 이끌어서 이들이 전북을 자신의 고향처럼 여기고 사랑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들은 훗날 전북의 큰 자산이며 확실한 우군이라는 점을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 [박삼옥 상산고 교장은] 경제지리학 분야 세계적 석학

정읍에서 태어나 전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지리학과를 거쳐 미국 죠지아대학교에서 경제지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에서 30여 년 동안 근무하고 정년퇴임한 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와 가천대학교 석좌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대에 재직하는 동안 사회과학대학 학장, 서울대학교 최종의결기구인 평의원회 의장을 역임했으며, 평의원회의장으로 4년여 동안 일하면서 서울대학교 법인화를 이끌었다.

그는 경제지리학자로서 대한지리학회장, 한국지역학회장, 산업클러스터학회장 등을 지냈고, 국제적으로는 태평양지역학회장, 세계지리학연합 경제공간위원회 의장, 세계지역학회 상임이사 등을 역임했다. 세계지역학회지의 편집자와 여러 국제학술지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했다. 현재도 경제지리학 및 지역학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최고 학술지인 미국의 <경제지리학저널>, 영국의 <지역연구> 등의 편집위원과 영국의 <지역발전과 정책>의 편집자로 활동하면서 한국을 외국에 알리고 지역경제발전과 지역 간 불균형 완화에 대한 이론과 정책수립에 공헌하고 있다.

그의 연구결과와 이론은 한국의 지역혁신정책, 산업클러스터, 혁신도시, 국가식품클러스터, 연구개발특구법 등 정책에 직접 반영되기도 하였다. 그는 세계적인 학술활동과한국의 학문발전에 공헌한 점이 인정돼 2016년 9월에 ‘대한민국학술원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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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겸손 2019-03-11 00:38:45
교회를 다닌다는 교육감이, 예수님의 겸손과 모두를 포용하는 사랑을 알려야할 크리스챤이. 어찌 그리 갑질과 교만과 독선과 아집으로 무리하고 성급한 우격다집식의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일어나지 않는 갑질을 하는지. 참 그 무리함이 전북도민으로서 얼굴을 뜨겁게 만든다. 이 일을 자행한 결재 선상에 있는 공무원들은 진정 떳떳할까? 이름을 길이길이 남겨 적패인지 갑질인지 반드시 역사의 검증을 받아야 할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도태될 것과 외면 받을 것들은 아무리 보호하고 챙겨줘도 스스로 경쟁력을 잃는 법이거늘. 충북은 인재를 붙들어두겠다고 자사고를 만들어 달라는 마당에. 전국을 돌아다니며 교육환경을 벤치마킹해서 적용하지는 못할망정 전북 교육감은 이 사태를 이용해 무엇을 얻고자 이런 무리수를 두는가?

현정희 2019-03-09 09:15:33
80점이 재지정 평가점수 기준?
교육감재선 기준은 80점
3선기준은 90점
이래야 하나

현정미 2019-03-09 09:13:33
목적에 맞춘 평가 기준은 무효

목소리내기 2019-03-09 09:12:31
우째되려고 다들 정의를 내세우면서 나는 정의롭지 못하다는 걸 모를까
내로남불! 전북교육감

정수민 2019-03-09 09:10:07
목적에 맞춘 평가 기준은 무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