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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에ON多] '구룡마을 대나무 숲' 죽림 속 죽향 따라 떠나는 익산 힐링여행
[익산에ON多] '구룡마을 대나무 숲' 죽림 속 죽향 따라 떠나는 익산 힐링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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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0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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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최대 대나무 숲 구룡마을 대나무 숲

익산시가 생태 숲으로 잘 가꾸고 지켜야 하는 귀중한 대나무 숲입니다.

'나무도 아니고 풀도 아닌 것이, 곧게 자라기는 누가 그리 시켰으며...'로 시작되는 윤선도의 죽에 실린 노래가 생각나는 곳.

익산 구룡마을 대나무숲으로 떠나는 익산 힐링여행입니다.

 

사계절 변함없이
늘 푸름을 자랑하는 대나무

부정과 타협하지 않는 군자의 곧은 행실로 비유되는 대나무.

백제왕도 익산에 있는 그 푸르른 죽림 속에서 백제의 역사를 다시 한번 떠올려봅니다.

'찬란했던 백제문화를 일본에까지 전해주며 꽃을 활짝 피웠던 그 백제가 어떻게 하루아침에 망해 버렸을까?'하는 생각이 대나무에 바람 스치듯 지나갑니다.

익산
구룡(九龍) 마을

대나무 숲이 있는 구룡마을은 이름부터가 범상치 않지요.

시골마을 치곤 110가구나 되는 큰 마을로 마을 한복판 제일 높은 언덕배기엔 수령이 무려 300년이나 되는 보호수 느티나무가 이 마을의 오랜 역사를 증명하며 수호신처럼 마을을 지키고 있고요.

느티나무 밑엔 모정(정자)이 있어 마을 사람들과 대나무 숲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휴식처가 되어주고요.

이곳 정자 앞에는 대나무 숲의 안내판이 세워져 있으며 구룡마을 대나무 숲이 바로 코앞에서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있네요.

구룡마을 대나무 숲은 실제로 담양 죽녹원 대나무숲보다도 훨씬 큰 한반도에서 제일 큰 대나무 숲으로 옛날 우리나라 3 대 5일 장의 하나였던 강경장을 통해 구룡마을 소쿠리와 대바구니 등이 전국으로 팔려나갔지요.

이곳 사람들은 생계를 위해 대나무로 만든 대바구니 등을 팔았기에 생금밭이라고 부르기도 했지요.

이 대나무 숲은 인기 드라마 추노와 영화 최종 병기 활의 촬영지이었으며 작년 2월(76회)과 12월(122회)에는 두 번에 걸쳐 MBN의 집시맨이 촬영된 곳으로 전국에 널리 알려진 익산의 대표 힐링여행지 웰빙여행지입니다.

백제무왕길(둘레길)과
익산 금마

백제왕도 익산은 경주 못지않은 경주에 버금가는 역사유물이 많은 유적 역사 도시이지요.

백제의 마지막 왕궁이었던 왕궁리 유적지와 무왕이 태어난 곳 그리고 무왕 왕릉으로 확정된 쌍릉까지 무왕의 발자취를 따라 만들어진 익산의 둘레길이 백제무왕길 입니다.

무왕의 옛길인 샘이지요.

역사유적 탐방코스로 어디에 내놓아도 전혀 손색이 없는 자랑스러운 익산의 둘레길이랍니다 홀로 둘레길 트레킹을 하는 탐방객을 만나 인증사진 한 장 남겨주었답니다.

이 무왕길을 따라가다 보면 마지막 코스가 바로 구룡마을 대나무 숲이지요.

대나무 숲길을 조성해 놓은 '금마면 구룡마을 대나무 숲길', 가족과 함께 사랑하는 연인과 손에 손잡고 산책하기 좋은 곳 데이트하기 좋은 곳으로 주목을 받는 곳이기도 하지요.

익산 금마는 고대국가 시절 네 번이나 도읍으로 지정될 정도로 역사적으로 유서 깊은 도시입니다.

첫 번째는 고조선 준왕이 기원전 198년경 남하하여 금마에 수도를 세웠을 때이고요.

두 번째는 마한의 수도였던 금마가 마한 54소국을 총괄하던 도읍지이었습니다.

세 번째는 고구려 왕손 안승이 세운 보덕국의 수도이었고요.

마지막이 백제의 무왕이 왕궁으로 천도한 곳이지요.

금마는 익산의 한 시골 마을이며 지금도 그 지명을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반딧불이가 사는
청정마을

구룡마을 대나무 숲은 초여름 밤이면 반딧불이의 불빛이 반짝이는 진풍경을 볼 수 있는 청정지역이랍니다.

대나무 숲이 있는 금마면 구룡마을 주민들은 마을 안에서 펼쳐지는 진풍경에 초 여름밤이 즐겁기만 하지요.

전체 면적 5만여㎡(1만 5천여 평)의 대나무 군락지에 서식하는 반딧불이 때문이랍니다.

숲 전체에서 반짝이는 반딧불이 불빛이 장관을 이루어 황홀경에 빠져드는 곳

파랑 노랑 반짝이는 반딧불이의 불꽃 향연에 애어른 할 것 없이 누구나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구룡마을 대나무 숲은 미륵사지 창건의 전설이 내려오는 미륵산의 고찰인 사자암 바로 아래에 있는 산세 수려한 청정지역에 위치하다 보니 반딧불이의 불꽃향연이 펼쳐지는 곳이랍니다

또 반딧불이만큼이나 청정지역에서만 사는 사슴벌레도 구룡마을에선 흔하게 볼 수 있지요

오직 청정지역에서만 사는 반딧불이와 사슴벌레 등의 서식지가 환경오염 등으로 멸종 위기에 처해 있지요

구룡마을 대나무숲을 친환경적으로 좀 더 잘 가꾸고 보존한다면 무주 반딧불이만큼 유명한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곳 익산 구룡마을 대나무 숲의 반딧불이와 사슴벌레 풀벌레 이야기는 신문 등 매스컴에 여러 번 소개된 바 있습니다.

대나무 숲을 한 바퀴 돌아보면 구룡마을 대나무 숲이 얼마나 규모가 큰지 알 수가 있습니다.

구룡마을 전체가 대나무 숲이랍니다.

대나무 숲의 입구와 주차장은 건축 중인 한증막 왼쪽이고요.

입구를 지나쳐 올라가다 보면 미륵산에서 내려오는 물길인 계곡이 대나무숲을 빙 둘러싸고 있어 반딧불이 서식지로 안성맞춤인 듯합니다.

삼각 형태의 그림 같은 펜션도 대나무숲 옆에 보이네요.

제가 거닌 산책코스는 북쪽에 있는 출구로 들어가서 대나무 숲 산책로를 따라 찜질방이 있는 남쪽의 입구까지 구경하고 한 바퀴 빙 돌아 다시 출구까지 입니다.

대나무 숲에는 생명의 광장과 만남의 광장 그리고 우물이 있는 우물 터 광장까지 세 곳의 광장이 있고요.

광장을 중심으로 '명상의 길'과 '소통의 길'이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지요.

이리저리 마치 미로처럼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대나무 향기 맞으며 산책하다 보니 혹시 길을 잃진 않을까 걱정도 되더라고요.

물론 이정표가 여기저기 여러 곳에 있지만 그래도 대나무숲이 워낙 넓고 울창해서요.

 

왕 대나무
북방한계선

이곳 구룡마을 대나무 숲은 주요 수종인 왕대가 북방한계 선대에 있어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은 곳입니다.

옛날엔 우리나라 3대 오일장의 한 곳이었던 강경 오일장을 통해 익산의 죽제품이나 소쿠리와 바구니들이 전국으로 팔려나갔지요.

2005년 겨울 혹독한 추위로 대나무가 큰 냉해를 입어 왕대가 거의 고사하는 위기를 겪었으며 마을 주민들과 익산시 그리고 환경단체 등에서 고사한 대나무를 베어내고 생육환경을 개선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현재까지도 경관이 복원되는 과정에 있습니다.

구룡마을에는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있지요.

바로 뜬 바위입니다.

마을 제일 위쪽에 있는 집채만 한 큰 바위가 뜬 바위이며 큰 바위 위에 또 하나의 큰 바위가 올라가 있는 형태로 고인돌과 비슷한 형태를 한 바위입니다.

달 밝은 밤에 천사가 내려와 옹달샘에서 목욕하고 이 바위에서 명주를 짰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는 곳이지요.

뜬 바위 입구엔 단군을 모신 단군성전이 있고 이 성전 옆길로 올라가면 바로 뜬 바위가 있고요.

뜬 바위 윗돌 위에는 미륵산에 사는 장수가 오줌을 싸서 흘렀던 골과 반지 고리 그리고 가위를 놓았던 가위 자리 모양이 있다 합니다.

와이투케이가 직접 올라가 볼 수가 없어 확인할 수가 없었으니 믿거나 말거나 전설이랍니다.

뜬바위는 평소엔 윗돌과 밑돌이 딱 붙어있으나 섣달그믐날 자정이 되면 두 돌의 사이가 떠서 명주실을 양쪽에서 쥐고 뜬바위에 넣고 당기면 걸리지 않아 뜬바위 라고 하였고요.

구룡마을 대나무 숲 인근엔 익산의 주요 대표 여행지가 모두 몰려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며 백제 무왕 때의 유적들인 미륵사지(사적제150호)와 미륵사지석탑(국보제11호) 그리고 왕궁리유적지(사적제408호)와 왕궁리오층탑(국보제289호)이 있으며 무왕이 탄생한 생가지와 최근 백제 무왕 릉으로 확정 판명된 쌍릉(사적 제87호) 등이 이 대나무숲 반경 2km이내에 있어 여행하기 딱 좋은 곳이 바로 익산입니다.

대나무 숲을 여행하는 동안 대나무 향기 맡으며 대나무 바람 소리 들으며 파란 하늘에 푸른 대나무 쳐다보며 눈과 귀 코까지 호강했던 하루이었습니다.

'꽃 피는 봄날' 익산으로 대나무 향기 따라서 떠나는 힐링여행 떠나보지 않으시렵니까?

여러분들의 익산 여행은 평생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글·사진 = 익산시 블로그 기자단 유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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