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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본사 전북 이전…농식품 수도 도약 기대
하림 본사 전북 이전…농식품 수도 도약 기대
  • 전북일보
  • 승인 2019.03.05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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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0대 대기업 가운데 하림그룹이 처음 본사를 지방으로 이전했다. 지난 4일 익산 신사옥에 둥지를 튼 하림지주는 (주)하림과 하림산업 HS푸드 콜센터 등도 함께 입주했다. 국내 농식품 전문기업인 하림그룹은 하림과 하림식품 등 17개 계열사 본사를 전라북도에 두고 있다. 또 55개 사업장에서 2700여개의 직접 일자리와 협력사·계약 사육 농가 등 1200여개의 간접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지난 1978년 익산 황등에서 양계장으로 시작한 하림그룹은 곡물유통 해운 사료 축산 도축가공 식품제조 유통판매 등 식품의 전 과정을 통합관리하는 글로벌 푸드&애그리비즈니스기업으로 성장했다. 국내 30대 대기업에 진입한 하림그룹은 팬오션과 제일사료, 하림, 선진, 팜스코, NS홈쇼핑 등 6개 상장법인과 96개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종사자수는 1만6000명에 달하며 공정자산 규모는 11조5500억원으로 지난해 재계순위 32위에서 올해 26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하림지주는 이번 본사 전북이전과 함께 익산 함열읍 제4산업단지에 4000억원을 투입, 공유주방 개념의 종합식품단지 ‘하림푸드 콤플렉스’를 올해 연말까지 완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12만709㎡ 규모의 부지에는 식품 가공공장 3개와 물류센터 등이 들어서고 700여개의 직접 일자리 창출과 협력업체 입주 등 대규모 고용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하림그룹은 또 익산 망성면에 2000억원을 들여 국내 최대 최첨단 도계·가공시설 증축 공사를 마무리했고 국가식품클러스터에도 5만3623㎡ 부지에 식품 가공 플랜트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 공장에선 가정간편식 등 가공식품을 생산해 종합식품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번 하림그룹 본사의 익산 이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 지난 2017년 기준으로 근로자 임금과 부동산 취득세 등으로 3000억원 가까이 전라북도에 흘러 들어갔다. 또한 익산을 거점으로 하는 하림 푸드 트라이앵글이 완성되면 농촌지역에 1500개의 일자리가 새로 창출된다. 특히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와 함께 농업생산 기반과 농업 연구개발 인프라, 기업의 식품 생산 등이 접목된 지역특화 개발전략의 중심축 역할을 하림그룹이 맡게 될 전망이다. 세계 최대 농업기업인 카킬처럼 하림그룹이 익산 이전을 계기로 세계적인 농식품 기업으로 도약해서 전라북도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농식품 수도로 발돋움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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