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19-06-25 00:17 (화)
“스포츠는 열정이다”…소년체전 출전할 배구팀 가려져
“스포츠는 열정이다”…소년체전 출전할 배구팀 가려져
  • 천경석
  • 승인 2019.03.10 2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일 ‘제48회 전국소년체전 배구종목 전북대표 최종선발대회’
최종전 패한 학생·학부모 눈물, 선발팀은 대회 선전 다짐
중등부 남성중, 근영중…초등부 고창 흥덕초, 전주 중산초
전주 중산초 배구부 선수들
전주 중산초 배구부 선수들

제48회 전국소년체전 배구종목 전북대표 최종선발대회가 열린 9일 전주 근영중·고 실내체육관.

코치 선생님의 구호에 맞춰 스파이크를 날리는 초등 선수들의 기합이 체육관에 울린다. 2층 관중석에 자리 잡은 학부모들도 연신 아이들의 이름을 환호하며 응원하기 바쁘다. 신장과 기량은 중, 고등부와 성인팀에 당연히 미치지 못하지만 날아오는 배구공을 향한 집념과 열정은 뒤지지 않는다.

여자초등부 경기는 이른 시간 끝났다. 선수들의 투지는 빛났지만, 합계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전주 중산초가 정읍 덕천초를 누르고 최종선발됐다. 5학년이 주축이 된 중산초 배구팀은 지난해보다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가 있지만, 올해에도 메달권을 목표로 담금질에 들어갈 예정이다.

중산초 이용태 감독은 “지난해보다 전력이 조금 낮아졌다는 이야기는 있지만 올해에도 목표는 메달권”이라며 “소년체전 전까지 훈련에 매진해 선수들이 좋은 성적까지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자 초등부 경기는 상대적으로 치열하게 펼쳐졌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배구 종목 전북 대표 최종선발전에 익산 부송초와 남원 중앙초의 경기는 부송초의 2대0 승리로 끝났다. 지난 소년체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강자로 떠오른 부송초의 다음 상대는 선발전 1차 대회 우승팀인 고창 흥덕초. 흥덕초가 2차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면 최종선발되는 상황이다.

도내 초등부 배구 최강팀을 겨루는 경기인만큼 경기는 팽팽히 이어졌다. 흥덕초는 높은 신장을 이용해 부송초를 몰아붙였다. 2점 차 이상 벌어지지 않고 이어지던 1세트 경기는 침착함이 돋보인 흥덕초가 차지했다. 1세트 승리로 분위기가 흥덕초로 넘어갔다. 2세트는 흥덕초의 높이에 더해 부송초의 범실까지 더해지며 25대16으로 흥덕초가 쉽게 가져갔다. 합계 세트스코어 2대0. 올해 5월 열릴 소년체전 배구 남자초등부 전북 대표는 흥덕초로 결정됐다.

흥덕초 이성희 감독은 “선발전을 잘 치러서 기쁘다. 10년 만에 전국 소년체전 출전인데 조 편성만 잘 된다면 메달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며 “최종목표는 결승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년체전에서는 블로킹과 공격이 더 원활하게 이뤄지는 높이 배구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제48회 전국소년체전 배구 종목에 출전할 도내 대표팀이 모두 가려졌다.

단일팀으로 이미 대표로 결정된 여자 중등부 근영중과 남자 중등부 남성중뿐 아니라 이날 경기로 결정된 여자 초등부 전주 중산초와 남자 초등부 고창 흥덕초가 전북 대표로 소년체전에 출전한다. 전북은 지난 대회에서 남녀 초·중등부 배구에서 모두 메달을 목에 걸며 높은 기량을 선보였다. 이날 선발전의 열정으로 볼 때 올해 소년체전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대하게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