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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요금 인상 폭 ‘어느 수준이 적정한가?’
택시 요금 인상 폭 ‘어느 수준이 적정한가?’
  • 최정규
  • 승인 2019.03.13 2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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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개인택시조합-전북도, 물가상승심의위원회 개최
택시조합 “인건비 상승 등으로 최대 1000원 인상" 요구
도 “국민 여론 및 물가 반영 등 최대 500원 인상해야”

올해 전북의 택시요금 인상이 결정된 가운데 인상률을 놓고 전주지역 택시업체와 전북도 간의 힘겨루기가 시작된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택시요금 인상률을 확정짓기 위해 오는 20일 물가대책심의조정위원회를 개최한다.

인상 폭은 전주시 기준 500원 인상된 3300원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택시업계(개인·법인)는 최소 800원에서 1000원 인상을 주장하고 있어 물가심의위의 의견 조율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택시업계는 ‘주행·시간 요금 감소’와 ‘사업구역 밖 운행시 할증요금’에 대해서도 인상을 주장하고 있다.

전주택시업계에 따르면 현재 전주택시 요금은 기본요금 2800원으로 148m(35초) 당 100원씩 추가된다. 서울은 최근 물가와 인건비 상승 등에 따라 기본요금 3000원에서 800원을 인상한 3800원으로 132m(31초) 당 100원의 요금을 추가시켰다.

전주와 비슷한 조건을 가진 광주는 기본요금 2800원 145m(35초) 당 요금이 올랐지만 최근 인상을 통해 기본요금 3300원, 134m(32초) 당 요금이 인상하도록 조정했다.

또 ‘사업구역 밖 복합할증’ 금액은 현재 전주는 30%에 불과하지만 익산·군산·정읍·남원·김제는 60%, 진안·임실·순창·부안 80%, 무주·장수·고창은 83%가 적용된다.

즉 군산에서 전주로 올 경우 할증금액이 60%가 붙지만 전주에서 군산 등 타지역을 이동할 경우 30%가 적용된다는 얘기다.

전주개인택시조합 관계자는 “택시기사가 하루 평균 15시간을 일을 하지만 인건비는 최저임금도 안 되는 수준”이라며 “타 지역도 미터기 인상 시간과 거리를 줄이고 있어 전주도 이에 맞는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최근 시외버스 요금 인상 등으로 인한 시민의 부담 등을 생각할 때 타 시도와 비슷한 500원 수준이 적당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원칙과 절차에 따라 물가조정심의위와 소비자 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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