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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이모저모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이모저모
  • 전북일보
  • 승인 2019.03.1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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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일인 13일 전주농협 노송동 투표소를 찾은 조합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 있다. 박형민 기자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일인 13일 전주농협 노송동 투표소를 찾은 조합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 있다. 박형민 기자

13일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마무리 되면서 당선자와 낙선자간의 희비가 엇갈렸다. 선거 당일 전북지역에서 있었던 크고 작은 이슈와 화제 등을 정리해본다.

 

◇…투표사무원 자격을 놓고 지지자와 사무원간 승강이가 벌어졌다.

13일 오전 8시 30분께 전주시 동산동 투표소에서는 투표하려던 북전주농협 조합원 최모 씨가 “왜 조합 직원이 투표 업무를 보고 있냐”며 언성을 높이고 지적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그러나 공직선거법 투표사무원은 공무원(교원 포함), 조합직원, 금융기관 종사자가 가능하다. 그러나 이를 잘 모르는 최 씨가 격분한 것이다.

최 씨는 “아무리 비밀투표지만 조합장이 인선한 직원들이 투표사무를 보고 있어 문제를 삼은 것”이라고 말했다.백세종 기자

◇…출마 후보가 유권자를 투표소로 안내하고 악수하려다 제지 당하는 상황도 연출됐다.

오전 10시께 전주시 노송동 전주농협 본점 4층에서 A후보가 유권자 10명 정도와 함께 투표로소로 들어오려다 투표사무원에게 제지당했다.

투표사무원이 “여기 들어오시면 안됩니다”라고 제지하자 해당 후보는 “알았어, 알았어”라고 투표소를 떠났다.

A후보는 일찍 투표를 마쳤지만 투표하려는 유권자들을 안내하며, 일일이 악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백세종 기자

◇…익산황등농협 최사식 당선자(66)는 이번까지 내리 3선을 무투표 당선됐다.

2004년과 2008년 선출된 후, 2012년부터 실시된 조합장 선거에서 이번까지 내리 3번째 무투표 당선된 이색 당선자다.

무투표 당선을 포함 총 5선에 성공한 최 조합장은 지난 2004년 합병권고를 받는 열악한 환경을 2년만에 개선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5명의 후보가 출마한 서익산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3명의 후보가 각각 30.12%∼30.36%의 득표율를 기록하는 초박빙의 경합 끝에 1표차로 당선자가 결정됐다.

임철석 후보가 372표를 얻어 30.36%의 득표율로 이석천 후보(득표율 30.28%)에 1표 앞서 당선된 것이다.

3위를 차지한 김호순 후보(득표율 30.12%)는 369표를 얻어 1위와는 3표차, 2위와는 2표차로 고배를 마셨다. 김진만 기자

◇…동군산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박영근 후보가 27표 차로 현직프리미엄을 가진 후보를 누르고 당선했다.

군산에서 가장 많은 후보자가 출마하며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동군산농협 조합장 선거는 개표에서도 초박빙 승부가 펼쳐졌다. 이곳 농협은 채성석·채수항·조시오·김철호·박영근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며 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동군산농협의 총 선거인 수는 2498명으로, 1983명이 투표(무효 6표)에 참여했다. 그 결과 박영근 후보가 552표의 지지를 얻어 525표를 얻은 현 조합장인 채수항 후보를 27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한편 군산수협도 33표차로 물갈이가 이뤄졌다.

군산수협은 김종남 후보가 1745표, 현직인 김광철 후보가 1712표를 각각 얻는 등 숨막히는 접전을 펼쳤다. 이환규 기자

◇…10개 조합 중 3개 조합에서 무투표 당선이 쏟아진 완주에서는 선거기간 내내 불법선거 시비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A조합에서는 정육과 돈봉투를 돌렸다가 선관위에 적발됐다는 얘기가 계속돌아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농협은 중앙회장이 직접 나서 부정선거 조합에 불이익을 주겠다고 엄포를 놓고, 또 전주완주시군지부장이 연일 일선 현장을 돌며 공명선거 운동을 벌였다. 완주의 한 조합원은 “조합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겠다는 생각보다 잿밥에 관심있기 때문”이라며 “선거가 끝나면 축제보다는 선관위와 검경 문턱이 닳을 지경이니 한심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김재호 기자

◇…현 조합장을 비롯해 총 7명의 후보가 출마해 도내에서 가장 높은 7대1의 경쟁률을 보인 서순창농협조합장 선거는 박상칠 후보가 358표를 얻어 346표를 얻은 윤영은 후보를 12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도내 선거에서 가장 근소한 표차로 당락이 엇갈렸다.

한때 이 곳은 현 조합장인 설득환 후보가 유리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등 비교적 관심이 적은 지역으로 분류돼 왔었다.

하지만 현 설 조합장은 이번 선거에서 266표를 얻어 3위에 그치면서 재선에 실패하는 등 예상 밖의 결과가 나타났다. 임남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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