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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소영의 날씨 이야기] 너의 이름
[맹소영의 날씨 이야기] 너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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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1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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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의 꽃이라는 시이다.

포근한 날씨 속에 꽃소식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름을 제대로 불리지 못하는 꽃이 있으니, ‘매화’와 ‘벚꽃’이 그렇다.

매화의 매실나무와 벚꽃의 왕벚나무는 장미목, 장미과 벚나무속으로 한 지붕 가족이라서 그런지 꼭 닮았다.

하지만 3월 중순부터 한 달간 꽃을 피우는 벚꽃보다 한달 빨리 모습을 드러내는 매화가 서열로는 언니인 듯하다.

벚꽃은 1,8~3cm 정도로 꽃자루가 길고 한곳에 여러 개의 꽃이 달려 바람이 불면 몽실몽실 흔들리는 반면, 매화는 한 곳에 1~2개 정도 달려 꽃자루가 짧아 가지에 딱 달라붙는 모습을 보인다.

벚꽃잎은 타원형 꽃잎 끝 부분에 오목하게 파인 홈이 있고 꽃받침아 마치 별 모양 같지만, 매화꽃잎은 둥근 도란형에 붉은색 꽃받침 색깔이 선명하고 크기도 커서 벚꽃과 확연하게 구분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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