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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가 연 소득 5000만원 시대 어떻게 여나 (상) 현황
전북농가 연 소득 5000만원 시대 어떻게 여나 (상) 현황
  • 백세종
  • 승인 2019.03.18 2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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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도내 농가소득 3524만원
도 단위 9개 지방자치단체 중 꼴지
농가소득 상승률은 전국 3위

우리나라의 농민소득은 농가, 농업의 중요성에 비해 열악한 것이 현실이다. 최근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라는 말이 농협을 비롯 전국 각지에서 주창되고 각종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전통적인 농도이자, 농생명 특화를 추진하고 있는 전북도 역시 이같은 화두를 인지해 각종 정책을 이끌어내고 준비해야할 시점이 됐다. 이에 3차례에 걸쳐 현황과 문제점, 대안 등을 짚어보고 농가소득 5000만원을 이루기 위한 길을 제시해본다.

 

‘농민은 인류의 생명창고를 그손에 잡고 있습니다. 우리 조선이 돌연히 상공업 나라로 변하여 하루아침에 농업이 그 자취를 잃어버렸다 하더라도 이 변치못할 생명창고의 열쇠는 의연히 지구상 어느나라의 농민이 잡고 있을 것입니다.’ -윤봉길의사, ’농민독본‘ 중-

과연 전북은 윤봉길 의사의 말처럼 농민이 잘살고 인류 생명창고의 열쇠를 쥐고 있을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최근 전북의 농가 소득은 전국 최저수준으로, 농도 전북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이다.

18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2017년기준 전북지역의 농가소득은 3524만원으로 집계된 도단위 9개 지방자치단체 중 꼴찌였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5292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경기 4256만원, 전남이 3966만원, 충북이 3828만원, 강원 3726만원, 경남 3675만원, 충남 3604만원, 경북 3596만원, 전북 등의 순이었다.

전북농가들의 소득은 2016년 3686만원에서 되려 164만원이 되레 떨어졌다.

농가소득은 농업소득과 농외소득, 이전소득, 비경상소득을 합해 산출한다. 농업소득은 농업 생산 활동의 결과로 얻은 수익, 농외소득은 농업 이외의 활동으로 얻은 수익을 말하며, 이전소득은 재화나 용역의 급부와는 관계없이 이루어지는 이전 지급에 의해 생기는 소득, 비경상소득은 정기적이지 않고 우발적으로 발생한 소득이다.

전국적으로 농가소득 평균은 3824만원이었고, 영농형태별로는 축산이 7152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과수 3417만원, 채소가 2992만원, 화훼가 2877만원, 논벼가 2731만원, 특용작물 2423만원, 일반밭작물 2348만원, 기타 3864만원 등의 순이었다.

전북의 농가소득이 이처럼 암울한 가운데도 꾸준히 소득 성장률이 늘어나는 등 희망은 있었다.

전북의 농가소득은 2012년 2623만원에서 2013년 3087만원, 2014년 3361만원, 2015년 3613만원, 2016년 3686만원으로 꾸준히 늘면서 5년 간 소득 성장률이 34.4%였다. 이는 전국 9개 지방자치단체 중 3위다.

농업전문가들은 “전북지역의 경우 전국에서 최하위 농가소득이지만 소득 증가율이 높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며 “이를 토대로 한 다양한 농업 증진 정책을 써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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