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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글라이딩 국가대표 장우영 선수 “도전함으로써 얻는 성취감 크죠”
패러글라이딩 국가대표 장우영 선수 “도전함으로써 얻는 성취감 크죠”
  • 천경석
  • 승인 2019.03.18 2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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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아시안게임 여자단체전서 금메달
많은 대회 열리지만 지원 적어 아쉬움
"전국체전·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관심을"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인구가 늘고는 있지만 기반은 열악한 것이 사실입니다. 위험하지 않은 스포츠에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패러글라이딩 국가대표 장우영 선수(38)의 말이다.

지난해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장우영 선수는 이다겸, 백진희 선수와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인도네시아 푼착 구눙마스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여자 단체전에서 5라운드 비행 총점 4924점을 기록해 4851점에 그친 일본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패러글라이딩 대회는 크로스컨트리와 정밀착륙 두 종목으로 열린다. 크로스컨트리는 목표지점 몇 곳을 정하고 구간을 가장 빨리 도는 순으로 순위를 가린다. 정밀 착륙은 목표지점에 얼마나 가깝게 착륙하는지를 겨룬다.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인 최초 패러글라이딩 종목 금메달리스트가 된 장우영 선수는 “패러글라이딩은 아래로 뚝 떨어지는 비행이 아니기 때문에 생각보다 타보면 무섭지 않다”며 “원래 겁이 많아서 나는 할 수 없는 스포츠라고 생각했는데 도전함으로써 얻는 성취감이 크다”고 말했다.

장 선수는 패러글라이딩 국가대표팀 총감독인 최종인 교수의 직속 제자로, 한서대 항공레저스포츠학과에 입학해 최 교수를 만나면서부터 패러글라이딩에 입문했다. 수업 때 배운 매력에 정신없이 빠져든 그는 졸업 후에도 패러글라이딩을 놓지 않았고, 이제는 평생의 취미이자 직업이 됐다.

국내외 여러 대회에도 참가하며 기량을 늘리고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적은 관심과 지원이 안타깝다는 마음이다.

그는 “국내에서도 각 시·도에서 생활 체육인들을 대상으로 한 동호인 체육대회가 많이 열리고 있고, 국가대표 선발전뿐 아니라 프레월드컵 등 전문 대회도 많이 있다”면서 “동호인들은 늘고 있지만 관심과 저변 확대에 요원한 부분이 많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실제로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훈련하는 다른 종목 국가대표와 달리 패러글라이딩 선수들은 대회를 마치면 생업으로 돌아간다. 세계선수권 대회마저 개인이 부담해 출전하는 상황이다.

장우영 선수는 “아시안게임은 큰 대회였기 때문에 100일 정도의 강화훈련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2022년 중국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아시아에서 패러글라이딩 강국인 만큼 전국체전에도 정식종목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며 “올림픽에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다면 꼭 메달을 걸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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