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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첫 인사청문회 ‘속빈 반쪽 청문’ 우려
전북도의회 첫 인사청문회 ‘속빈 반쪽 청문’ 우려
  • 이강모
  • 승인 2019.03.18 2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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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환 전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 청문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 업무능력은 공개

전북도의회가 지방공기업에 대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인사청문회가 ‘속빈 반쪽청문’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최대 관심사인 지방공기업 사장 후보자의 비위나 범죄사실, 재산, 병역문제 등을 다루는 도덕성 검증을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방침을 정했기 때문이다.

전북도의회 송성환 의장과 정호윤 문화건설안전위원장은 1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김천환 전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개요와 청문방법을 설명했다.

19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될 인사청문회는 전북도의회와 전북도가 지방공기업 및 출연·출자기관 5개 기관장의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기로 지난 1월 16일 협약을 체결한 이후 첫 실시되는 청문이다.

청문은 1차 도덕성 검증과 2차 업무능력 등 검증을 1문1답 형식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 업무능력 검증은 공개로 이뤄진다.

인사청문회는 전북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회 소속 8명의 의원과 송 의장이 추천한 3명의 의원 등 모두 11명이 청문위원으로 나선다.

인사청문 결과는 적격과 부적격 또는 우려되는 문제점 등을 적시해 오는 22일 인사권자인 송하진 도지사에게 제출된다. 송 지사는 청문 내용을 고려해 최종 후보자에 대한 임명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송 의장은 “처음이라 물론 시행착오도 있겠지만 협약을 통해 어렵게 성사된 인사청문회인만큼 꼼꼼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도 “김천환 후보자에 대한 질의사항은 60여개로, 그간 벤치마킹을 통해 익힌 타시도 인사청문 사례를 바탕으로 꼼꼼한 검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후보자는 군산시 옥구 출신으로 전주시 건설교통국장과 완산구청장, 전북도 도로교통과장과 건설교통국장 등 건설행정 분야에서 40년 가까이 일해온 토목 전문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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