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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가 연 소득 5000만원 시대 어떻게 여나 (중) 저소득 이유
전북농가 연 소득 5000만원 시대 어떻게 여나 (중) 저소득 이유
  • 백세종
  • 승인 2019.03.19 2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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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비롯 전국 대부분 지역 1년 농가소득 10여 년째 3000만원대 정체
전국적으로 20년간 농가소득 62.8%증가, 도시근로자는 116%

전북을 비롯해 대부분 지역이 1년 농가소득이 10여 년 째 3000만원 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이유로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글로벌 농산물들의 수입 증가와 농업경영비 상승 등이 꼽히며, 이 요인들이 농가 소득 증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농협전북본부 등에 따르면 2016년에는 평균 농가소득이 3719만7000원으로 전년의 3721만5000원보다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농업소득은 더욱 심각하다. 지난해 농업소득은 1006만8000원으로 20여년간 정체 수준이다. 그러다 보니 지난해 농가소득은 도시근로자 가구의 63.5% 수준에 그쳤다.

농업전문가들은 이 같은 이유로는 크게 △농산물가격하락과 △농업경영비 증가 △농업성장 둔화 및 농가 양극화 심화 등 3가지를 꼽고 있다.

우리나라의 농업생산성은 향상됐으나, 수입농산물이 증가하면서 ‘국내 농산물 가격하락 또는 정체→ 국내산 농산물 실질가격 하락’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 20년 간 농가소득은 62.8%가 증가한 반면, 농업소득은 오히려 3.5% 감소했다.

그러나 면면이 살펴보면 농가소득은 46.6% 증가한 농외소득이나 79.5% 증가한 이전소득이 견인차 역할을 한 지속 효과 였다는 것이 농업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도시근로자와 농가의 소득도 큰 차이를 보인다. 지난 1997년 농가소득이 2349만원에서 20년이 지난 2017년 농가소득이 3824만원으로 62.8%가 증가한데 비해 도시근로자의 평균소득은 1997년 2722만원에서 2017년 5870만원으로 116%가 증가했다.

FTA 누적 등의 영향으로 농축산물 수입은 더욱 늘어나면서 국내 농산물 가격하락 요인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농가소득의 증가는 암울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또 지난 2005년부터 2015년까지 농업경영비는 52.6%가 늘어났다. 여기에 고령화사회로 접어들고 초고령화 사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농촌 인력 부족의 이유도 있다.

실제 FTA이전에는 우리나라 농업생산액은 연평균 4%의 성장률을 보였으나, 이후로는 1.0%로 성장세가 둔화했다. 또 소규모 농가의 비중이 높아지는 한편, 영농규모별로 농업소득의 양극화 현상도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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