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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관광 산업 활성화 방안
지역 관광 산업 활성화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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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19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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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석 전북문화콘텐츠진흥원장
최용석 전북문화콘텐츠진흥원장

꽃들이 만개하는 춘삼월 완연한 봄이 왔다. 조만간 전국 도로와 지역의 축제장들은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룰 것이다. 봄 관광 시즌이 시작 된 것이다. 전국 각 지역에서는 전년 보다 더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하여 매년 경쟁하며 노력을 하고 있으나 국내 관광객들은 점점 줄어들고 있어 고민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인구감소, 불경기, 미세먼지 등등 이런 저런 일반적인 이유일까? 아니면 우리나라의 관광 자원이 식상해져서 일까? 이에 대해 국내 전문가들이 원인과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그다지 큰 효과를 얻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 국내 관광 인구 감소의 원인이야 많겠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과거에 비해 국내 관광객들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관광 스타일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2000년대부터 국민들의 소득 및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해외여행이 증가하면서 국내 관광 산업의 주요 고객인 국민들의 눈높이가 높아졌다는 것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인정하여야 한다. 이제는 국내 산, 바다, 호수, 성지 등등의 장소 중심 관광지를 갖고 아무리 고민을 하여도 해외의 유명한 역사, 문화, 자연 관광지들과 경쟁을 할 수가 없다. 그리고 고화질 미디어 서비스를 통한 해외 유명 관광지 소개와 관광 예능 프로그램들은 국내 고객들에게 색다른 간접 경험과 해외 관광에 대한 욕구와 기대를 심어주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의 생활화는 고객들의 여행 스타일을 바꾸어 버렸다. 사전에 철저한 조사와 다른 사람들의 체험 후기를 꼼꼼하게 읽어 본 후 남들과 다른 자신에게 맞는 개인 선택 맞춤 관광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움직인다. 이러한 시대에 미래의 발전적 여행 및 관광 모델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지역의 관광 명소 중심의 주마간산(走馬看山)형 관광이 아닌 생활(Life) 서비스 관광이다. 그럼 과연 생활(Life) 서비스 관광이란 무엇일까? 반복되고 지친 일상의 환경이 아닌 조금은 낯설지만 편안한 환경에서 바쁜 직장 생활과 스마트기기에 종속되어 지내 온 자신과 가족들의 영혼에 자유와 평온한 행복감을 주는 것이다. 지금까지 장소와 이벤트 중심의 관광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해 왔다면 앞으로는 인간 본연이 추구하는 휴양과 휴식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한 후 새로운 친인간적(親人間的) 생활(Life) 중심 관광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신기하고 화려하지 않아도 투박하고 자연스러운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 살거리가 모두 제공되는 생활 중심 종합 서비스 기획이 필요하다.

디지털 시대 소비자들을 위한 지속적인 SNS 홍보와 개인 맞춤형 정보 및 콘텐츠 제공도 매우 중요하다, 꼭 유명 연예인이 등장하는 맛 기행이나 관광 예능이 아니어도 좋다, 옆집에 사는 친숙한 모습의 아주머니가 구수한 사투리로 지역 주민들만 가는 동네 맛 집을 소개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길고 넓은 군산 새만금 간척지를 차로 지나갈 때면 종종 이런 상상을 해 본다. 이 넓은 공간에 철마다 유채, 철쭉, 메밀, 코스모스를 심어 서비스 한다면 국내 및 해외 최대 자연 관광지로 기네스북에도 오르고 갈 곳 없는 국내 관광객들에게 이슈거리가 될 텐데... 몇 년 동안 남과 같은 방법으로 시행착오만 되풀이 하고 아무런 성과를 얻지 못하였다면 과감하게 바꾸고 시도를 해 볼 필요도 있지 않을까? 파괴적인 혁신과 빠른 실행만이 남과 다른 성공의 열매를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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