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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장관과 전북
국토부 장관과 전북
  • 김원용
  • 승인 2019.03.19 20:39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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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전에 목말라 하는 지방에서 늘 주시하는 곳이 국토교통부다. 지역의 미래와 직결되는 국토개발과 교통여건을 바꿀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전북이 오늘날 낙후된 데에는 60년대 이후 개발독재시대를 거치면서 수도권과 영남권 중심의 국토개발이 이뤄진 배경도 크게 작용했다. 이미 사회간접시설이 잘 갖춰진 수도권에서야 주택문제·교통혼잡 문제 등이 이슈이지만, 전북과 같이 낙후된 곳에서는 여전히 국토개발을 우선순위에 놓고 있다.

전북 출신 중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낸 인사는 손으로 꼽을 정도다. 80년대 후반 최동섭(남원)·박승(김제) 장관이, 문민의정부 때 고병우(군산) 장관이 건설부 장관을 잠깐씩 지냈다. 참여정부 때는 강동석 장관(전주)이 1년여 건교부 장관으로 활동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다른 부처 장관도 가뭄에 콩 나듯 한 상황에서 전북 출신의 국토부 장관은 언감생심이었다. 정읍 출신의 김현미 국회의원(정읍)이 지난해 국토부 장관으로 입각한 것을 두고 지역민들이 반긴 것도 최소한 국토부의 차별을 받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에서였다.

최정호 전 전북정무부지사(익산)가 문재인 정부 2기 개각에서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김현미 장관에 이어 연속 전북 출신 국토부 장관을 배출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경사가 아닐 수 없다. 청와대는 최 후보자를 내정하면서 전문성과 강단 있는 추진력으로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하고 민생 현안을 해소할 장관 적임자라 판단된다고 밝혔다. 국토부에서 잔뼈가 굵은 최 후보자는 또 국토부 노조에서 이례적으로 환영 논평을 받기도 했다. 그리 긴 기간은 아니지만, 전북도 정무부지사로 재임하는 동안 전북현안 해결에 대한 열정과 소탈한 성품으로 주변의 신망을 받았다.

그러나 장관에 지명된 후 최 후보자가 연일 정치권과 언론으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어 안타깝다. 최 후보자가 다주택 소유자라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꼼수 증여’등 부동산 문제와 논문 표절 의혹에 쌓이면서다. 전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을 정도로 문제를 안고 있다면 아무리 우리 지역 출신이며, 전북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후보라고 해도 옹호할 수만은 없다. 그러나 마녀사냥식 흠집내기에 정치적으로 희생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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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할거없이 2019-03-20 10:39:29
여야 국회의원 할거없이 먼지털면 다 나올거 뻔하다. 국회의원 즈그들은 털어서 먼지 안나오나?.

전북 2019-03-20 09:43:29
국*회의원,기*득권층을 전*수조사하면 답 나온다! 털*어서 먼*지없는 사*람없다! 지*금이 전*북이 낙*후를 벗어날 수 있는 가장 호*기다! 최*대한 옹*호해서 전*북발전을 이루어야 한다!

ㅇㄹㅇㄹ 2019-03-19 22:28:17
법만 위반 안하면 되지.
옹호안하면 어쩔건데.
또 징징대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