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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내 일부 공원 화장실 관리 ‘엉망’
전주시내 일부 공원 화장실 관리 ‘엉망’
  • 최정규
  • 승인 2019.03.19 20: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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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동 강변근린공원, 기자가 직접 방문해보니...
화장실 내부 담배 꽁초·휴지로 지저분해
시 "중점관리대상 화장실 매일 청소하고 관리할 것"
19일 전주시 삼천동의 한 공원 공공화장실에 휴지와 담배꽁초 등 쓰레기들이 널브러져 있어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끼치고  있다. 조현욱 기자
19일 전주시 삼천동의 한 공원 공공화장실에 휴지와 담배꽁초 등 쓰레기들이 널브러져 있어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끼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전주시내 공원에 있는 일부 공공화장실이 관리 소홀 등으로 청결하지 못해 이용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19일 오전 찾은 전주 완산구 삼천동 강변근린공원 내 화장실의 경우 입구부터 암모니아 냄새가 진동했다.

화장실 좌변기 옆에 있는 휴지통 밑에는 누군가 사용하다가 버린 휴지들이 지저분하게 버려져 있었고 담배꽁초들과 담뱃재 등도 바닥에 널려져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또한 누군가 볼일을 본 후 좌변기 물을 내리지 않아 악취 등으로 불쾌감을 더 했다.

좌변기에도 배설물 등 각종 얼룩이 져있어 관리가 잘 되지 않고 있음을 한눈에 봐도 알 수 있었다.

인근 주민 김모씨(25·여)는 “평소 공원을 자주 찾는데 화장실 청소상태가 안좋아 가급적 이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주시에 따르면 관내에는 총 140개소의 공원이 있으며 유형별로는 도립 1곳, 근린 34곳, 어린이 82곳, 소공원 및 기타 23곳이고 이 중 화장실이 있는 공원은 총 55개소다.

그러나 전주시의 현재 공공화장실 관리 인력은 총 12명(공무직 6명, 공공근로직 3명, 사회복무요원 3명)에 불과해 쾌적한 화장실 유지관리에는 턱없이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화장실 청결상태가 불량한 것은 관리인력 부족이 주된 이유지만 성숙하지 못한 공공화장실 사용문화에 대한 지적도 있다.

이날 공원에서 만난 인근 주민 신모씨(35)는 “시가 관리를 잘 하지 못하는 부분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화장실을 깨끗하게 사용하지 않는 이용자에게 더 큰 문제가 있다”면서 성숙된 시민의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는 공공화장실 관리와 관련 전주시는 봄을 맞아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공원 이용객 수, 민원, 청결정도에 따라 화장실 관리 등급을 상·중·하로 분류해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에 포함된 태평문화공원 등 27개소는 매일, 문학대1공원 등 10개소(중)는 주 3회, 효자공원 등 18개소(하) 주 2회 청소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부족한 인력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전주시니어클럽에 이용객과 민원이 많은 5개소를 위탁 관리해 1일 1회 이상 청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전문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청소용역업체를 활용해 고온 및 소독살균은 물론, 바닥과 변기 등 찌든 때 및 악취 제거로 위생적인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공원 이용객이 늘면서 화장실 사용 또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쾌적한 화장실 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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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참 2019-03-19 21:42:12
이래놓고 공원타령 무능이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