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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차량 급증 예상, 전북 관련 인프라는 태부족 (상) 실태
LPG차량 급증 예상, 전북 관련 인프라는 태부족 (상) 실태
  • 박태랑
  • 승인 2019.03.21 2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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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의결...LPG연료 사용 전면 허용
전북 LPG 등록차량 약 10만 여대...도 “아직 LPG차량 전담부서 존재하지 않아”
도내 LPG충전소 128개소...일반 정유소 861개소로 6배 이상 차이나

최근 누구나 새 LPG차량을 구매하도록 규제가 완화돼 LPG차량 급증이라는 현실이 눈앞으로 다가왔지만, 전북을 비롯한 전국에서 충전소 확충이나 안전교육 등 관련 인프라 마련에 대한 대책은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 현 실태와 대안 등을 2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법개정으로 LPG차량 급증이 예고되고 있지만, 전북지역의 충전소는 여전히 부족하고 수요급증에 따른 전북도 전담 부서역시 마련돼 있지 않는 등 관련 대비가 턱없이 열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국무회의서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개정 의결로 LPG(액화석유가스)연료 사용이 전면 허용돼 4월 중순부터는 일반인도 LPG차량을 구매하고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규제 완화에 따라 전북도내 LPG차량 대수도 대폭 증가할 것이라는 것이 관련 업계와 소비자들의 한목소리다.

그럼에도 전북도는 도내 LPG차량 전체 대수조차 파악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전북일보가 시군별로 확인해 집계한 결과, 전북도내 등록된 LPG차량은 약 10만여 대로 전북도 등록차량 92만4대 중 10%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에서는 시행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신규 차량 구입시 20~30%이상 LPG차량을 소비자들이 선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전북본부 관계자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현대자동차는 LPG·전기차를 만들 예정이며 LPG차량에 대한 내용은 4월 중순께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만약 LPG차량이 출시된다 하더라도 출력 문제 등으로 많은 고객이 찾을지는 지켜봐야하겠지만 저렴한 연료비는 소비자들에게 큰 매력일 것”이라고 말했다.

수요 증가가 예상되면서 충전소 확충도 관건이 될 전망이다. 현재 도내의 LPG충전소는 128곳으로 일반 주유소 861곳과 비교 6배 이상 그 수가 적다. 이 같은 상황에서 차량만 는다면 그 불편은 소비자들에게 전가될 수 밖에 없지만, 전북도는 관련 전담부서조차 없다.

또 대부분 충전소가 도시 외곽에 위치해 있어 이용자 불편을 해소할 대책과 충전소가 늘어날 경우를 대비한 안전에 대한 문제에 대한 각종 정책 마련 등도 요구된다.

전주 시민 유모 씨(31)는 “LPG차량은 연료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출시되면 반드시 구입할 것”이라며 “LPG차량의 등장으로 휘발유·경유 가격이 낮아질 수도 있다고 기대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LPG차량을 이용하고 있는 함모 씨(55)는 “평소에 이용하지 않던 곳에 가서는 충전소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데 차량 수가 늘어난다면 충전소를 더 확충해야지 현재 상황으로는 새 LPG 차량 운전자들의 불편만 가중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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