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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사건' 보도에 대한 언론보도의 문제점
'버닝썬 사건' 보도에 대한 언론보도의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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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2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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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훈 전북약사회 회장
서용훈 전북약사회 회장

요즘 사회적으로 커다란 사회적 이슈가 되며 충격을 주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유명 연예인이 관계되어 있으며 젊은이들의 열정표현과 스트레스를 해소 해주는 활기찬 장소로 알려져 있던 서울 강남의 한 클럽이 마약을 이용한 성추행 문제 및 술값이 1억 원에 달한다는 만수르 술세트, 여기에 주변 공권력과의 불법 결탁 및 세금 포탈 등의 문제로 일반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버닝썬 사건은 애초 술에 취한 한 여성고객이 성추행을 피하기 위하여 주변 남성고객에게 도움을 청하다가 발생한 사건이다. 이 남성은 클럽의 가드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하여 조사가 이루어졌으나 경찰의 편파적인 수사로 본인이 억울함을 당했다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면서 더 크게 확대되어 현재도 수사 중인 사건이지만 이제는 단순한 폭행사건을 넘어서 버닝썬 사태라고까지 불려진다.

과연 사건의 진실이 어디까지인지는 종합적인 수사결과가 나와야만 알 수 있겠지만 우리 사회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은 부정 할 수가 없을 것 같다.

이번 사건을 접하면서 충격을 받을 정도로 놀랍고 염려스러운 것은 사건내용도 일반 시민으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이 사건을 보도한 일부방송사 들의 부적절한 보도 내용 때문이다.

당시 클럽에서는 일부 고객들이 환각을 목적으로 일부 마약을 술에 타서 마시고 성적인 부적절한 행동들을 하였으며 마약 공급을 위한 중국계 매니저까지도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 되었다.

그러면서 그 마약의 성분 및 이름 효능까지 친절하게(?) 보도하였다.

심지어는 그 마약성분의 체외 배출속도가 빨라서 짧은 시간만 지나도 체내 성분이 남지 않아 증거 검출이 어렵다고 하고 드디어는 해당 약물을 맥주잔에 혼합하는 화면까지도 보이게 되어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

미국에선 데이트 강간마약이라 불리는 이 마약이 그러한 보도로 인해서 젊은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성범죄 확산의 한 도구로 이어질까 심히 염려된다.

마약퇴치운동본부와 같은 관련 기관에서도 초등학생이나 청소년대상으로는 오히려 관심이나 호기심을 유발 할까봐 직접 마약퇴치 캠페인은 하지 않고 흡연예방 및 금연 운동에 대해서만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마약사범에 대하여는 오히려 조용히 상담 및 교육을 통하여 재범방지를 위하여 노력한다.

다른 형사사건에서는 예를 들어 폭행이나 살인 사건 등에서도 해당 도구의 이름을 특정하지 않고 그저 흉기로만 보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흡연욕구를 일으킨다하여 손에든 담배를 모자이크 처리를 한다.

소비자나 국민의 알 권리와 보호되어야 될 부분이 방송법상 충돌을 일으킬지 모르나 마약관련 사건 보도에서는 해당 마약의 이름 및 효능 투약방법 등을 절대 특정하거나 명기하지 말고 단순히 마약이나 약물로서만 보도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꼭 그렇게 되어야만 우리 아이들을 마약으로부터 그나마 보호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방법이 아닌가 한다.

아울러서 우리 주변에서도 마약김밥 마약떡볶이 마약짬뽕 심지어는 마약베개 매트리스 등 이러한 광고나 홍보 문구 등을 절대 사용하지 말기를 당부 드린다.

보도에 나온 그 마약이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만 극한 되었으며 빨리 없어지길 바라고 최소한 우리 지역 내에서는 없을 것이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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