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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장에게 듣는다] 조성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혁신도시 내·외부 교통문제 해결 우선돼야"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장에게 듣는다] 조성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혁신도시 내·외부 교통문제 해결 우선돼야"
  • 백세종
  • 승인 2019.03.24 19:0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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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이 전북혁신도시의 현재와 발전을 위한 방안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조성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이 전북혁신도시의 현재와 발전을 위한 방안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의 이주가 마무리됐지만 여전히 교통과 주거, 문화여가 등 정주여건에 대한 불만이 개선되지 않으면서 전북혁신도시가 지역 내 자리매김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국민연금공단 김성주 이사장과 한국국토정보공사(LX) 최창학 사장, 농촌진흥청 김경규 청장에 이어 한국전기안전공사 조성완 사장으로부터 전북혁신도시의 현재와 발전 방안에 대해 들어본다.

 

-시간 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희 공사는 1974년 창립돼 올해로 45주년을 맞습니다. 전기설비에 대한 검사와 점검, 전기안전 연구·홍보 활동을 통해 전기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설립됐고요. 사업분야는 정부 위탁사업(전기설비 사용전검사, 정기검사·점검 등), 수익사업(안전관리대행, 진단·인증사업), 정부보조 공익사업(취약시설 개선, 전기안전 교육·홍보) 등 3대 부문으로 구분됩니다. 지난 2014년 6월 서울본사가 혁신도시로 이전하면서 전북시대를 열었습니다. 현재 전국 60개 사업소에 2992명이 근무 중입니다.”

 

- 지난해 ‘에버서비스’와 ICT 기반 전기안전 원격 감시장치 보급등 각종 성과를 내셨고 지난달에는‘사회적 가치부’도 신설하셨습니다. 이부서가 눈길이 갑니다.

“공사는 공공기관입니다. 그럼에도 저희를 비롯한 공사들이 그동안 효율성이나 경제성 향상 측면으로만 운영된 것이 사실입니다. 현 정부는 공공기관은 공공성을 회복해야한다고 공언해왔습니다. 그런 정부 방침에 동참하자는 취지와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 부서를 만들었습니다. 다른 기관들도 비슷한 부서가 있습니다만, 저희 전기안전공사가 가지고 있는 인적 자원과 자산들을 담장을 낮추고 지역민과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공공기관의 공공성을 알리고 받은 사랑을 돌려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신설했습니다.

한 예로 6개월 전 혁신도시내 아파트 단지와 공공기관 등지에 노란 이웃우산 500개 정도를 혁신도시내에 비치했습니다. 급할 때 우산을 가져오시지 않은 분들은 그 우산을 쓰시고 반납하는 공유형태인데, 작은 것부터 꼼꼼하게 국민들을 생각한다는 취지입니다.”

 

-서울 강동구에서 2014년 6월에 이전해 전북혁신도시로 왔을 때 직원들의 불만은 어땠고 현재는 어떤가요.

“그때는 정말 아무것도 없었다고 합니다. 스크린 골프장 하나 있었다고 하던데요. 당연히 다른 혁신도시도 마찬가지이지만 다 각오하고 왔을 것입니다.

저는 아내와 함께 전주에서 한번 살아보고 싶어 전북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혁신도시가 우리 직원들의 눈으로 보면 불편한 것이 많을 것입니다. 전북혁신도시가 서울처럼 모든 것을 갖출 수 있겠습니까. 전주다운 것, 완주다운 것을 찾으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건의 드리고 싶은 것은 완주군청, 전주시청에서 혁신도시 의견을 많이 수렴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실제 공공기관 직원들과의 모임체나 회합체 등 만남의 장을 만들어서 실제 그들이 무엇을 불편해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들어봤으면 합니다.”

 

-전북혁신도시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십니까.

“저희들이 서울 출장으로 가야되는 경우 KTX나 승용차를 이용해야하는지 고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KTX를 이용하려면 익산역이나 전주역에서 타야하는데, 전주역은 기차편이 너무 적고, 익산역은 최소 여기에서 30분 이상 걸립니다.

그러면 승용차를 가져가나 KTX를 이용하나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익산역까지 가는 시외버스가 있지만 시간에 맞추지 못하면 2시간 정도 기다려야합니다. 이 같은 교통문제는 해결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혁신도시 내부 교통문제는 불편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시내버스가 잘 다니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직원들은 승용차를 이용하거나 카풀을 하는데, 분명 불편할 겁니다. 국민연금 이사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셔틀버스 운행 등을 고려해 주신다면 많은 이들이 이용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혁신도시는 새롭게 만드는 도시이자, 그만큼 계획도시라는 이야긴데, 불법 주차문제가 너무나 심각합니다. 구도심도 아니고 도시계획 초창기인데 이런 부분을 좀 감안해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저희 공사 앞에는 당초 공원부지였던 것으로 아는데, 택지분양과 개발에만 집중된 나머지 공사 건물이 가려 외부에서 볼 때 잘 보이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문화나 여가시설은 과거와 달리 영화관이 들어선다고 합니다. 대형마트가 없는 부분은 아쉽긴 하지만 점차 나아지리라고 직원들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북혁신도시 발전을 위해 공사 자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시는지요.

“이주 첫해인 2014년 혁신도시 공공기관 중 가장먼저 공공구매 전시 상담회를 열고 지역주민들과 가까워지려 노력했습니다. 지난달에는 도내 여성기업인들을 대상으로 공공구매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도 열었고요, 참고로 지난해 우리 공사 여성기업 제품 구매비율은 15.8%로 정부 권장률 5%를 넘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전북도, IBK기업은행과 손잡고 전북도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동반성장 상생펀드’도 조성했는데요, 2022년까지 50억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농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전기안전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기초생활 수급자 가구2872가구와 복지시설 1456곳에 LED조명등을 교체해줬고 앞으로도 계속할 예정입니다. 그 외에도 다문화가정 자녀 희망공부방 후원, 저소득층 출산·육아용품 지원, 결식아동돕기 법인카드 마일리지 기부 사업 등도 펼치고 있습니다.”

 

-전기안전공사의 지역인재 채용률도 상당히 높다는 최근 보도도 있었습니다.

“22.3%정도로 다른 기관에 비해 채용률이 높긴 하지만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북지역 인재들은 전북에만 근무하고 싶어합니다. 다른 지역 사업소로 발령도 나는데, 사택을 마련해줘야 하고 자리가 나면 이쪽으로 근무하고 싶어하는 민원도 있고요.

정부의 지역인재 채용비율에 대한 정부방침에 대해서는 100%동의합니다. 그러나 특정 지역에 본사가 이전했다고 해당 지역 인재만 뽑아야한다는 것은 힘든 부분이 많습니다. 우리 공사를 비롯해 한전이나 국토정보공사 역시 전국에 사업소가 산재해 있기 때문인데요. 지역인재 채용의 할당 폭을 좀더 넓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반대로 한전의 경우에도 본사가 전남에 있지만 전북에 있는 지역본부나 지사에서는 전북 출신을 뽑으면 되는 형태이지요. 전남에서는 전남 인재, 강원도에서는 강원도 인재를 채용하면, 그 채용이 해당기관의 지역인재채용률에 반영되게 하는 형태로 건의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전북도민과 지자체,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공공기관의 역할, 지역사회 지역주민들에 대한 역할은 분명히 할 것입니다. 지역사회와 융화될수 있도록 각종 정책을 마련해 최선을 다해 지역에 다가겠습니다. 지역주민들도 저희 한국전기안전공사를 보살펴 주시고 아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들은 안전을 다루는 기관입니다. 전기안전측면에서 보면 우리나라의 전기에 의한 화재와 감전사고 등은 선진국에 비해서 낫다고 볼 수 없습니다.

이런 안전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국민들이 체감하는 안전문화를 만들어야하는데,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안전한 나라, 안전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국민들께서도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주십시오.”

 

● [조성완 사장은] 소방방재청 차장 역임, 재난안전 분야 전문가

1963년 충북 보은에서 태어난 조 사장은 서대전고등학교와 충남대학교 물리학과 고려대학교 대학원, 공공정책학 석사, 서울 시립대학교 재난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기술고시 출신으로 중앙소방학교장, 서울 소방재난본부장, 소방방재청 차장을 지낸 조 사장은 20년 넘도록 안전 분야에서만 일해 온 재난안전전문가로 지난 2017년 12월 전기안전공사 사장에 취임했다.

부드러운 소통의 리더십과 강력한 업무 추진력으로 공사를 이끌면서 직원들에게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조 사장은 취임 이후 전기 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전기안전공사를 경영했으며, 고객사만 대상으로 했던 긴급출동 고충 처리 서비스인 ‘에버서비스’를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산업 시설로까지 확대하면서 국민들이 전기재해로부터 보다 안전해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실제 정전 복구 시간이 평균 5시간대에서 4시간대로 단축되면서 주민·기업의 재산 피해가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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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2019-03-25 17: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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