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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미래를 위한 청정의 전북을 기대하며
청년들의 미래를 위한 청정의 전북을 기대하며
  • 기고
  • 승인 2019.03.2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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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숭 전주대 게임콘텐츠학과 교수
한동숭 전주대 게임콘텐츠학과 교수

“스웨덴은 점점 더 나쁜 것들로 인해 뜨거워지고 있다. 하지만 정치인들은 그것을 막기 위해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 그래서 학교 수업을 거부하고 스웨덴의 땅이 건강해지도록 노력하기를 촉구한다.”

세계 최연소 노벨 평화상 후보인 스웨덴의 16세 소녀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는 이러한 이유로 국회의사당 앞에서 매일 1인 시위를 벌였다. 이 ‘등교 거부 운동’를 시작으로 지금은?‘#미래를 위한 금요일(#FridaysForFuture)’이라는 해시태그로 전 세계에 알려졌다. 이제는 호주, 영국, 벨기에, 미국 등 전 세계 270개 지역에서 10만 명 가까운 학생들이 등교 거부 운동에 함께 하였고, 지난 3월15일에는 전 세계 59개국, 524개 지역에서 전 세계적인 등교 거부 운동이 벌였다. 한국에서도 5대탄소발생국가라는 불명예에 “기후악당 대한민국“이란 피켓을 들고 온난화와 미세먼지 등 기상재난에 신속히 대응할 것을 호소했다.

툰베리는 기후변화라는 말을 들었을 때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하였다고 한다. 우리 실존을 위협하는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이 중요한 문제를 심각하게 다루지도 않았고 정치인들은 토론회에서 스웨덴이 온실가스 배출 감축 정책의 본보기인 것처럼 말하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사실 스웨덴은 기후 변화에 모범적으로 대응해 온 국가 중 하나이고, 2045년까지 탄소 중립국을 목표로 하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기후관련 법안을 제정하기도 했지만, 스웨덴 사람들은 매년 1인당 11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기에 스웨덴의 정책은 충분치 않다고 툰베리는 생각했다.

2019년 1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는 툰베리는?세계 각국의 정상들에게 다음과 같이 이야기 했다. “우리들의 집에 불이 났어요. 불이 났다고 말하려고 여기 왔습니다.” “다른 모든 곳들처럼 이곳 다보스에서도 모든 사람들이 돈에 대해서만 얘기합니다. 돈과 성장이 우리의 주요한 관심사인 것 같습니다.“

영국의 경제학자인 케이트 레이워스(Kate Raworth)는 ‘도넛 경제학’이란 책에서 21세기 인류가 맞닥뜨린 생태, 사회 문제를 분명하게 인식해야 하고, 더 나아가 문제를 해결하려면 성장 중독에 빠진 주류 경제학에서 벗어나 지구 차원에서 모든 사람이 안전하고 공평하게 살 수 있는 방향으로 경제학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세계 개발 정책, 정부 정책, 기업 전략의 가이드로 자리 잡았다. 2015년 UN의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SDGs)’ 협상 과정에서도 경제 성장을 매우 함축적으로 묘사한 도넛이 번영을 위해 지켜야 할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세계가 내걸어야 할 여러 목표의 큰 그림을 상기시키는 기준 역할을 했다.

우리나라에도 다시 선거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다. 또 다시 미래보다는 표만을 생각한 무분별한 성장과 개발 공약만이 난무할 것으로 생각된다. 툰베리와 같은 청년들의 미래를 생각하는 어른들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아주 소수의 사람들이 엄청난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위해 우리 문명은 희생되고 있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사고방식이 필요합니다. 어른들이 만든 정치 체제는 모두 경쟁에 관한 것입니다. 우리는 서로 경쟁하는 것을 멈춰야 합니다. 우리는 협력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구의 자원을 공평하게 공유해야 합니다.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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