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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지방국토관리청 김철흥 청장 “지역과 소통·협력, SOC 구축·지역발전사업 지속 추진”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김철흥 청장 “지역과 소통·협력, SOC 구축·지역발전사업 지속 추진”
  • 김진만
  • 승인 2019.03.2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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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과 광주·전남의 도로와 하천 등 호남지역 SOC사업을 총괄하는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지역민들의 휴식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거창한 규모의 쉼터가 아닌 자투리 공간이나 지역의 역사 깊은 곳에 조성하는 쉼터는 또 다른 명소가 되고 있다. 특히 만석보 등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조망 쉼터는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인 5월 11일까지 마무리하기 위해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호남 출신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익산국토관리청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김철흥 청장이 부임하면서 나타난 변화다. 김철흥 청장을 만나 그간 추진 사업들과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에 부임한지 1년이 넘었습니다. 그간 어떤 사업들을 중점으로 추진해 왔는지요.

“각종 지역개발사업과 SOC 시설물 관리업무를 추진하면서 해당 시·군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에 역점을 두어왔습니다. 지역발전지원팀을 신설하고, 지역개발사업 현장에서의 해당 시·군과 협력은 물론 시·군 간의 연계협력을 추진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 국도와 하천변 유휴부지를 활용해 단순한 졸음쉼터 이외에 지역여건에 맞는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쉼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새만금 수질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만경강 정비 뿐만 아니라 자전거 도로, 공원 등 다양한 친수공간을 제공하고 전북의 젖줄인 만경강의 역사, 문화를 복원하는데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 최근 만석보 등 동학농민혁명 유적지와 같은 역사공간에 쉼터를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정읍시 인근에 정읍천과 동진강이 합류하는 소위 ‘두물머리’가 있습니다. 이곳이 동학농민혁명의 시발점이 되었던 당시 고부군수 조명갑이 만석보를 축조해 농민들을 수탈한 역사의 현장입니다. 동진강 하천정비사업을 통해 나온 준설토를 활용하여 두물머리에 작은 언덕을 조성했습니다. 언덕에 오르면, 끝없이 펼쳐진 호남평야 지평선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에서 동학농민혁명의 발자취를 따라 갈 수 있습니다. 이와 연계해 인근 동진강 고수부지에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파크골프장 27홀과, 자동차 캠핑시설 및 다양한 체육시설도 추가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 이밖에 진안 생태습지쉼터와 부안 잼버리홍보쉼터도 관심인데요.

“진안군에는 용담호에 유입되는 진안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30만㎡ 규모의 생태습지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마이산과 진안을 방문하는 도로 이용자와 인근 주민들이 쉽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인근 국도 유휴부지에 주차장과 생태습지공원 연결데크를 설치했습니다. 앞으로 특산물 판매대, 홍보부스 및 푸드트럭 유치 등은 이용 상황을 고려하여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한, 부안군에서 새만금방향으로 2023년 세계잼버리 개최지 인근 국도 유휴부지에 잼버리행사, 새만금사업과 변산반도 관광 등을 홍보하는 쉼터공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 쉼터사업은 부안군 뿐만 아니라 전라북도도 참여하여 지난해 말에 쉼터 내에 잼버리 상징조각물, 쉼터주변 산책로 등을 조성했습니다. 현재 건설 중인 홍보관은 올해부터 전시 홍보물 내용 검토와 건축공사를 착수하여 내년에는 관람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 전체적으로 많은 쉼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효과를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쉼터 조성사업은 해당 시·군의 실질적인 참여 속에 사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익산국토청이 시행하는 국도 건설과 하천 관리 및 지역개발사업 등 각종 SOC사업에 해당 시·군과 지역주민들께서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하는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쉼터는 이용자에게 휴식과 여유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역의 아름다운 경관과 역사, 문화 그리고 지역을 잘 알리고 계절별로 지역특산물 판매 등 주민소득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역할이 기대됩니다. 이번 복합쉼터 사업을 토대로 해당 지역과 협의해 국도와 하천변 여유부지에 지속적으로 쉼터를 확충해 나갈 계획입니다.”

 

- 부임 후 호남지역 자치단체를 직접 방문해 이에 대한 반응이 좋습니다.

“SOC시설 등 각종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지역여건과 지역주민·자치단체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협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실무적인 협의와 더불어 자치단체장과의 직접적인 협의는 지역현안을 신속히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지난해 지방선거 이후 새로 선임된 자치단체장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주시와 인근 시·군과 연결되는 ‘전주시 외곽순환도로’ 성격의 국도대체 우회도로 총 55km(상관∼구이∼이서∼용정∼용진) 중 45km구간은 4차로로 건설·운영 중이나, 마지막 구간인 용진∼우아 10km가 2차로 규모로 건설 중입니다. 전주시·완주군과 함께 교통량 수요 재조사를 통해 공사 중에 4차로로 확대 추진을 적극 협의하는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그간의 성과에 대해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먼저 사업추진 과정에서 지역소통을 강화하고, 협업하는 업무를 적극 추진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복합쉼터 사업’은 해당 지자체와 협업이 되지 않고서는 어려운 사업입니다. 쉼터사업 부지와 기반시설은 익산국토청이 제공하고, 해당 시설의 유지관리는 해당 지자체가 부담했기에 가능했습니다. 건설현장에서 부실시공을 방지하고 건설근로자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건설안전국을 신설하여 안전관리를 강화했습니다. 지난해 타워크레인 사고 방지에 이어 금년에는 추락사고 방지를 위해 공사시 가설 작업대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백대교 개통 등 새로운 도로 건설과 하천 정비 뿐만 아니라, 도로 이용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 등 도로 유형과 관계없이 유지, 관리해 오고 있습니다. 도로 이용 불편사항은 원콜 서비스인 1333번을 통해 편리하게 연락하고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정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호남 출신으로 익산국토청을 이끌고 계신데 앞으로의 계획은 어떤지요.

“지난 1년 4개월 동안 과오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과 격려해 주신 도민 여러분과 일선 시·군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지역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지역에서 필요하고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SOC시설과 지역발전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이번에 우리나라 서해안과 남해안의 해안지역을 아우르는 국도 77호 구간 중 유일하게 사업추진이 되지 않고 있는 부안∼고창 구간(부창대교)에 대한 조속한 사업추진이 필요합니다. 부안, 고창지역은 물론이고, 전라북도와 적극 협력하여 실제 사업 추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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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철흥 청장은] 손꼽히는 국토부 기획·정책통, 지역의 역사·문화재에도 관심

김철흥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은 국토교통부에서 잔뼈가 굵은 기획·정책통으로 꼽힌다.

부드러운 친화력에 강한 추진력을 겸비한 김 청장은 1962년 광주에서 태어나 전남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국토교통부 핵심 업무인 도시재생과 도시기획, 임대주택과 공공주택 등 굵직한 사업들을 일선에서 기획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에 부임하기 전까지 국토부 공공주택총괄과장과 공공주택정책과장으로 일해 왔다.

김 청장은 누구보다 지역사정에 밝고, 지역역사와 문화재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만석보 쉼터와 진안 운산 생태쉼터, 새만금 잼버리 경관쉼터와 같은 복합쉼터는 그가 호남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발굴한 사업들이다. 이례적으로 호남권 자치단체를 직접 방문해 현안을 살펴 호평을 받은 것도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이 깊기 때문이다.

김 청장은 “지역발전을 최우선 목표로 지역민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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