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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시설물 세워만 놓고 방치해서야
교통안전시설물 세워만 놓고 방치해서야
  • 전북일보
  • 승인 2019.03.2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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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해빙기를 맞아 교통안전시설물들이 제대로 관리가 안된 채 방치되고 있어 사고위험이 우려된다. 요즘 날씨가 풀리면서 유동인구가 늘어나고 차량 통행량도 급증하고 있다. 주말과 휴일이면 도시 외곽도로마다 행락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도심지역도 출·퇴근 시간대에 차량 통행이 집중되면서 교통체증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하지만 교통 안전에 필수적인 교통시설물 관리가 제대로 안돼 운전자들이 안전 운행을 위협받고 있다. 겨우내 지면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도로에 설치한 각종 표지판과 반사경 등 교통안전시설물들이 기울거나 파손된 채 방치되어 있는 곳이 많다. 또한 도로 노면이 파손되면서 생긴 포트홀이나 부러진 차선 규제봉, 유격이 생긴 배수로 뚜껑 등도 교통안전에 위험요인이다.

실제 차량 통행이 빈번한 전주 덕진구 팔복동 추천로 삼거리의 경우 추천로와 추천1로 합류지점에 도로반사경이 설치되어 있지만 반사경이 기울어진 채 방치되어 있다. 이로 인해 추천로로 진입하려는 차량들의 시야 확보가 어려워 항상 사고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추천로 삼거리 인근 도로에도 도로반사경이 2개 설치돼 있지만 역시 덤불 속에 가려져 있거나 현수막 걸이로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다른 곳도 사정은 비슷하다. 도로반사경이 가로수에 가려져 무용지물이거나 일부는 찌그러들고 먼지 등 이물질이 덮여서 제기능을 못하고 있다. 각종 도로 표지판도 해빙기 지반 침하로 기울거나 넘어져 운전자가 식별을 못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전주시내에 설치된 도로반사경만도 2000여개가 넘어 적은 인력으로 많은 교통안전시설물을 관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교통시설물은 운전자 및 보행자의 안전과 직결된다. 기울어진 반사경이나 표지판 때문에 자칫 큰 사고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교통안전시설물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전라북도와 시·군은 교통안전을 위해 매년 수십억원씩을 들여서 반사경과 표지판 차선 규제봉 등 교통시설물을 설치하고 있다. 그렇지만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만 해놓고 방치하면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 전주시를 비롯한 자치단체와 도로관리 주체들은 도로와 교통안전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서 안전 운전과 교통사고 예방에 적극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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