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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정호 수면 이용 지역상생 차원 해결을
옥정호 수면 이용 지역상생 차원 해결을
  • 전북일보
  • 승인 2019.03.2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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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임실군과 정읍시가 상수원 오염문제로 첨예하게 맞서 온 옥정호 수상레저센터 조성과 관련한 수질영향 조사 용역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월 정읍시와 임실군 양측의 합의에 따라 전라북도가 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에 의뢰한 이번 용역결과는 옥정호 수면 이용이 수질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실군에서 추진하는 옥정호 수상레저센터의 수면이용에 따른 오염부하량(BOD)과 수질 예측 결과를 보면 무동력 카누 등을 이용할 경우 오염부하량은 0.005% 증가하고 동력선을 이용하면 오염부하량이 0.08%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즉 무동력이나 동력 카누 카약 수상자전거 등을 이용하더라도 정읍시민들이 우려하는 옥정호 상수원 오염에는 큰 영향이 없다는 의미다. 또한 수질 예측 분석결과 역시 1급수 기준인 3.0 TOC(mg/ℓ)보다도 낮은 2.0 TOC(mg/ℓ)로 예측됐고 2025년 기준 수질 예측 분석도 현재와 같이 좋음 단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라북도는 이번에 정읍시 급수체계 변경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결과도 내놓았다. 옥정호 수질사고를 대비하고 광역상수도 안정화를 위해 고산정수장이나 용담댐에서 직접 정수 또는 원수를 공급하는 세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사업비는 최소 956억원에서 1685억원에 달하며 한국수자원공사에서 투자하면 재원대책은 어려움이 없다는게 전북도의 입장이다.

사실 옥정호 수면 이용문제는 지난 민선 6기 때부터 시작됐다. 송하진 도지사의 공약사업인 수상레포츠타운 조성사업을 사전에 이해당사자인 정읍시와 협의절차 없이 지방재정투자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촉발됐다. 시민들이 먹는 옥정호 상수원 오염 문제로 정읍시가 강력 반발하자 임실군에선 자치권 위협으로 맞서면서 양측의 갈등이 증폭됐었다.

이제 옥정호 수면 이용이 수질에 미치는 영향과 수질 예측 조사결과가 나왔고 용담댐 물을 정읍시민들에게 공급하기 위한 급수체계 변경 대책도 제시된 만큼 정읍시와 임실군이 지역상생 차원에서 이번 용역결과를 수용해야 한다.

마땅한 관광레저자원이 없는 임실군에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정읍시민들에게는 맑은 물을 공급하는 윈-윈 방안을 서로 받아들이고 함께 상생 발전하는 미래지향적인 자치시대를 열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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