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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소영의 날씨 이야기] 다시, 봄!
[맹소영의 날씨 이야기] 다시,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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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4.0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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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이 굽은 할머니의 등처럼 고개를 숙이기에 이름 붙여진 ‘할미꽃’. 4월 봄의 들판에는 할미꽃이 천지다.

할미꽃은 가뭄을 알려주는 놀라운 재주가 있다. 땅을 향해 펴야 할 할미꽃이 고개를 든다면 가뭄이 드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고구마 꽃도 기후를 예측한다. 고구마가 노지에 꽃을 피우는 경우는 아주 드문데, 만일 노지에 꽃이 폈다면 그 해는 어김없이 자연재해가 일어나서 선조들은 고구마 꽃은 천재를 알려주는 꽃이라 믿었다.

이 밖에도 “맨드라미 붉은 잎에 노란 물이 진하면 홍수가 진다” “뽕나무 잎에 하얀 반점이 생기면 염병이 나돈다”는 말들도 전해진다.

인간보다 나약해보여 쉽게 짓밟았던 식물들! 우리는 결코 가질 수 없는 예지력이지만, 이들을 잘 살펴 자연을 예측할 수 있는 지혜를 배워 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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