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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총선 3대 승부처…정계개편·인물경쟁·세대교체 바람
전북 총선 3대 승부처…정계개편·인물경쟁·세대교체 바람
  • 김세희
  • 승인 2019.04.09 1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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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보궐선거 후 민주평화당·정의당, 교섭단체 두고 옥신각신
인위적 정계개편으로 여권 vs 범야권 연대후보 대결 가능성
기존 인물 경쟁 격화…전·현직 의원 리턴매치 지역에서 심화
세대교체 바람…총선 앞두고 정치신인 대거 등장 가능성도

1년 앞으로 다가온 21대 전북 총선의 3대 승부처는 △정계개편 △인물경쟁 △세대교체 바람이 꼽힌다.

지난 3일 끝난 경남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호남발 정계개편의 신호탄으로 봐도 무방하다. 4·3보궐선거 참패로 바른미래당 내홍이 격화되자, 민주평화당 내부에선 바른미래당 호남 중진의원들과 제3지대 창당을 위한 움직임이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정의당과 공동교섭단체 복원을 두고 끝장토론을 벌이는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다. 정의당과의 공동교섭단체 재구성이 제3지대 창당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 없는 지를 따져보자는 것이다. 당초 평화당은 공동교섭단체 성사여부와 관계없이 제3지대 창당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정동영 대표는 지난 1월 신년기자회견에서 “(바른미래당과 일부 호남의원들과는) 사실 같은 식구들이고 한솥밥을 먹었기 때문에 언제라도 같이 할 수 있는 길은 열려있다”고 밝혔다. 인위적 정계개편을 통해 내년 전북 총선이 민주당 후보와 제3지대 정당 후보 간 양자대결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인물경쟁은 더욱 격화할 전망이다. 특히 전·현직 의원이 리턴매치를 벌일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서 이러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분석된다. ‘식상하다’는 평가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의정활동성과를 내세워 중진의원의 필요성을 부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현역의원들이 잦은 교체로 전북 정치권이 중앙에서 영향력이 제한된다는 점을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중량감 있는 의원이 부족하다보니 국가예산확보나 지역 현안 해결에 어려움이 있는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세대교체 바람도 간과할 수 없다. 지역에서는 ‘내년 총선에서 경쟁력 있는 인물을 수혈해 세대교체를 해야 한다’는 요구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이를 위해 민주당이 먼저 2020총선공천제도기획단을 출범하고 공천룰 변경을 위한 실무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민주당 지도부는 유능한 새 인물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가능한 경선을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평화당은 호남발 정계개편에 대한 가닥이 잡힌 뒤 유능한 신진인사 영입에 돌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전북에서 정당을 막론하고 자천타천 출마가 거론되는 정치신인은 대략 10여명 선이다. 이들 신인들은 개혁성을 기치로 내세우며 유권자에게 접근하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지금보다 더 많은 신인들이 수면위로 드러날 전망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내년 총선은 대선과 지방선거의 지지율을 지키려는 여당과 반전을 노리는 야당 간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과 평화당은 경쟁력 있는 정치신인들을 두고 영입전쟁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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