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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세이버’ 표창 받은 철도공사 전북본부 최성신 씨 “살려야 한다는 생각뿐이었어요”
‘하트세이버’ 표창 받은 철도공사 전북본부 최성신 씨 “살려야 한다는 생각뿐이었어요”
  • 엄승현
  • 승인 2019.04.10 1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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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의 기로에 섰던 한 가정의 가장이 심폐소생술(CPR)덕분에 무사히 집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그를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게 만들어준 이는 현재 철도공사전북본부에서 근무하는 최성신(48) 씨다.

그는 “지금까지 약 20년 정도 근무하면서 처음 겪는 일”이라며 “쓰러진 남성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최씨는 지난달 27일 전북소방본부로부터 ‘하트세이버(Heart Saver)’ 표창을 받았다.

그와 함께 이날 119 소방 공무원 17명과 일반인 7명 등 24명이 하트세이버 배지와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하트세이버는 심정지 또는 호흡정지에 놓인 환자를 심폐소생술 등으로 소생시키는데 기여한 구급대원과 도민들에게 인증서를 수여하는 제도로 지난 2008년도부터 시행해 도내에서는 그동안 도민 188명, 소방공무원 등 862명, 총 1050명이 수상했다.

지난해 9월 21일 오전 7시 33분께 당시 최씨는 익산역 역무 팀장으로 근무를 하고 있던 중 한 남성이 쓰러진 것을 발견하게 된다.

최씨는 “CCTV 모니터를 보고 있는데 익산역 정문 에스컬레이터에 남성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곧바로 직원과 함께 현장으로 달려가 보니 남성의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면서 “곧장 119에 신고를 하고 교육받은 대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해 위기상황을 넘겼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약 5분 정도 시간 뒤 119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고,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의식을 회복했다.

건강을 되찾은 남성은 최씨에게 연락을 해 감사함을 표현했다고 한다.

“의식을 회복한 남성이 감사하다고 연락이 왔을 때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뿌듯함을 느꼈다”면서 “그동안 회사 차원에서의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경험이 없었다면 대처를 못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최씨는 “저희 철도공사에서는 항상 심폐소생술과 같은 위급 상황 대처 교육을 받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는 언제든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마시고 주변에 있는 역무원 등에 도움을 요청하시면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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