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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강경호 장편소설 ‘푸른밤 붉은 수레’
[신간] 강경호 장편소설 ‘푸른밤 붉은 수레’
  • 천경석
  • 승인 2019.04.10 1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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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호 작가의 신작 <푸른 밤 붉은 수레>가 푸른사상사 ‘푸른사상 소설선 23’으로 출간됐다.

소년이 마주한 푸른 하늘과 바다로 둘러싸인 세상은 어느 순간부터 붉기만 하다. ‘하늘과 바다가 똑같이 핏빛으로 물든 것은 사악한 기운의 징조’라는 늙은 어부의 말을 빌리자면 소년의 세상에도 악의 기운이 스며들기 시작한 것.

매일을 음란하고도 허무맹랑한 몽상에 빠져 사는 소년이지만 그것은 소년이 그만큼 순수하고 선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그 때문에 선악의 분별이 어려운 사건을 마주하면서도 그는 ‘선의’라는 자신만의 잣대로 판단하고 행동한다.

괴짜 같기만 한 소년의 이야기는 자세히 들여다보면 꿈 많던 우리의 어린 시절을 보는 듯하다. 푸른 세상이 붉게 물들어가는 만큼 성장해가는 소년의 모습을 통해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매일 밤 발칙하고 엉뚱한 몽상을 꾸는 소년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선의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제공한다.

동국대 불교학과와 국문과를 졸업한 강경호 작가는 장편 ‘그날 이전’과 ‘에델바이스’. ‘천상의 묵시록’ 등을 펴냈으며, 소설집으로 ‘조문시에서 7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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