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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북 국회의원들, 강 건너 불구경할 땐가
민주당 전북 국회의원들, 강 건너 불구경할 땐가
  • 전북일보
  • 승인 2019.04.17 20:16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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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유보시킨 것에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다. 관련 연구용역 결과가 당초 올 2월에서 3월 사이에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차일피일 미뤄지다 최근에야 발표됐다. 금융위가 연구용역을 끝내고도 결과 발표를 왜 미뤘는지 명쾌한 설명이 없다. 그 사이 용역 결과가 달라지지 않았는지 의심이 갈 수 있는 대목이다. 금융중심지 추진위원에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당연직으로 참여시킨 것도 용역 결과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의심케 만든다. 기득권을 지키려는 서울과 부산은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부정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연구용역의 원문 내용을 보면 그 의심은 더 커진다. 용역 수행기관은 금융중심지를 추가 지정함으로써 이미 선정된 도시들 간 상호경쟁을 촉진시킬 수 있으며, 각 금융중심지의 협력을 통한 상생전략 도출도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금융중심지 후보도시 모델이 해당 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발전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며, 낙후 지역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적시했다. 또 금융중심지 추가지정은 다양한 정책대안으로 활용할 수 있고 정책목표달성을 위한 하나의 옵션으로써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도 했다. 전체적 맥락에서 전북 3금융중심지 지정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역설하면서도 막상 결론은 유보로 결정한 것이다.

전북지역 국회의원들이 3금융중심지 지정문제를 정책적 접근이 아닌 정치적 논리로 무산시켰다고 비판하고 나선 것도 이 같은 바탕에서다. 부산의 정치권과 경제계가 자신들의 2금융중심지 위상 약화 등을 우려해 3금융중심지 지정에 반대하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전북혁신도시가 제3금융중심지로 추진할 만큼 지역 여건이 성숙치 않아 지정을 보류한다는 게 금융위의 설명이지만, 여건의 성숙은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 금융중심지로 지정될 경우 주변 인프라 구축이 훨씬 빨라진다는 걸 금융위가 모를 리 없다.

더욱 가관인 것은 전북지역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금융위의 입장만 두둔하는 모양새다. 부산지역 정치권이 지역현안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는 데 반해 전북의 집권당 의원들은 한가하게 지정요건을 충족시키는 게 먼저라고 되뇐다. 금융중심지 보류가 정치적으로 결정됐다는 의심이 큰 만큼 지역 정치권이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 전북의 집권당 의원들이 금융위 뒤에 숨을 때가 아니다. 지역 정치권이 똘똘 뭉쳐 금융중심지 지정을 관철시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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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석은 뭐하냐? 2019-04-19 20:00:23
익산만 챙기지 마라. 익산만 전북이냐? 전북내 여당중진이 이춘석 뿐인데 이 인간은 맨날 익산만 생각하지 타 시,군은 관심도 없어. 안호영은 뭐하나? 도당위원장으로써 존재감 없다고 민주당원들이 한탄해한다. 요즘 전북 민주당 망하고 싶나? 도민들이 지지해준걸 발로 차지마라. 느그들 그러다가 과거 88년 총선때 민주정의당처럼 총선에서 몰살당한다. 제발 각성해라.

민주당아 제발 부탁이다 2019-04-19 19:55:08
도민들이 과거 민주공화당, 민주정의당도 당선시켜줬지만 소선거구제 이후로 낙선시킨 이유가 뭔지 아냐? 얘네들이 전북을 개 무시해서 외면했다. 그리고 민주당은 3년전 두명만 남기고 죄다 낙선해서 중진급이라 해봤자 이춘석뿐인데 너무 안일해. 무조건 익산만 챙긴다. 안호영은 초선이라 발을 빼는느낌이고. 도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을 압도적으로 밀어주고, 송하진 도지사도 압도적으로 밀어줘서 내년총선때 국회의원도 싹쓸이하게 해주려고 했더만 느그가 이번일에 발을 빼니 실망했다. 제발 여야 힘을 합쳐 제발 항의해라. 민주당 원외위원장도 강력히 투쟁해라. 민주당이 부울경 신 텃밭을 가꾼다고 하는데, 거기도 중요하지만 도민들이 지지해준 성원을 발로 차면 안된다.

전북 2019-04-19 08:47:04
어물쩡 이렇게 보낸 세월에 전북은 낙후가 되었다! 누군가는 정말로 자결을 해서,,,전북의 영웅으로 남아라,,, 이대로 가다가는 전북은 죽도밥도 안된다! 내년 총선에서 도민들은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

이거머야 2019-04-18 11:16:33
내년에 전북에서 싹쓸이 한다더니만 ㅉㅉ 싹쓸이 어림없다. 민주당 각성해라. 전북도민은 과거 군사독재때부터 민주당에 아낌없이 지원했는데 허탈감만 느낄뿐이다. 진짜 이춘석은 익산만 전북인가? 안호영은 초선이라고 발빼나? 3년전 민주당 현역들이 낙선해서 목소리를 못낸다고 쳐 근데 이춘석,안호영은 왜 큰 목소리를 못내나? 원외 지역위원장도 왜 항의 안하나? 이제 전북 버리고 광주,전남에 신경쓰고, 부울경, 수도권이 텃밭되었나? 꿈깨라 민주당아. 거기가 영원한 텃밭인줄 아느냐. 느그가 내년에 과반이상 얻고 싶으면 전북 무시하지 마라. 전북 무시하면 느그 내년에 원내1당도 위태롭다.

전북도민 2019-04-18 02:44:58
더불어민주당 의원님들 금융도시 여건조성이 먼저냐 금융중심지 지정이 먼저냐를 떠나서 집권여당과 대통령이 있는데도 금융 중심지 보류가 된다는 것이 다시한번 도민으로써 허탈감이 드네요 이렇게 보류되고 늦어져서 지금의 부산과 전주의 차이가 있는것 아닌가요? 많은 것을 더불어 민주당이 한것과 별개로 금융준심지 지정은 대통령과 전북도민의 약속이에요
진짜 친구는 약속을 지키죠~ 지방선거 부산눈치로 이번 결정이 보류 되 었다고 하면 지방선거 이후 결정되나요? 보고서 보니 금융도시 지정 타당성이 있는듯한데 금융위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논리네요 친구는 내가 어려울때 알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