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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25년간 꾸준하게…‘문예연구’ 지령 100호
[신간] 25년간 꾸준하게…‘문예연구’ 지령 100호
  • 김태경
  • 승인 2019.04.17 2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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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창간, 전북대표 종합 문예지 자리매김
‘우리시대 우리작가 29인의 초상’등 특집으로

계간 종합문예지 <문예연구>(발행인 서정환, 발행처 문예연구사)가 2019년 봄호를 발행하면서 통권 지령 100호를 기록했다. 지난 1994년 3월 창간호를 내고 25년만이다. 일 년에 네 번 출간하는 계간지의 특성 상 그동안 단 한 번의 결호도 없이 꾸준히 발행해왔다는 이야기다.

<문예연구>는 전북지역 대표 종합 문예지로서 다양한 기획과 특집을 통해 근대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주요 문인들의 작품 세계를 집중 조명함은 물론, 국내외 문예 양상과 한국 문학의 흐름을 점검해왔다.

특히 2009년부터 연재한 기획 ‘우리시대 우리작가’를 통해 전북지역 대표 문인들의 문학세계를 집중 조명했다. <문예연구> 지령 100호에서는 ‘우리시대 우리작가 29인의 초상’을 한 자리에 모았다. 29번째 ‘우리시대 우리작가’에서는 정읍 출신 강인한 시인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살폈다.

또 100호 기획특집 ‘지역문학과 문예연구’에는 △최명표, ‘축! 문예연구 지령 100호’ △변종태, ‘지역 문예지의 위상과 역할’ △박태일, ‘지역문학과 지역문학 연구의 길’이 실렸다.

최명표 문학평론가는 “<문예연구>는 지역이 주체가 된 글쓰기를 염원한다. 그것이야말로 창간사에서 다짐했던 ‘새로운 문예 지평’을 개척하는 원동력”이라면서 “나아가 <문예연구>는 전북 문단과의 긴밀한 연대 속에서 ‘바르고 아름다운 문단’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인 21명의 신작시 42편을 비롯해 허수정 작가의 연재장편 소설 ‘朝鮮術士 우송 日本救出’ 제3편과 신승민 작가의 단편소설 ‘가신(家臣)’도 만나볼 수 있다. ‘이 계절의 문학’에서는 시평에 김정배, 소설평에 현순영, 영화평에 신종곤이 참여했다. 서평 부문에서는 △이혜경, 차현각 시집 ‘귀를 열다’ △서철원, 장마리 장편소설 ‘블라인드’ △정민구, 염창권 평론집 ‘존재의 기척’을 소개한다. 한호철 ‘아임 사마리안’, 정해자 ‘다행’, 전성권 ‘책보’ 등 수필 세 편도 수록됐다.

100호를 맞은 만큼 창간호인 ‘1994년 봄호’부터 ‘2019년 봄호’에 이르는 25년 역사의 <문예연구> 총 목록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했다.

<문예연구>는 1994년 창간호에서 “문학은 새로운 시대의식을 형상화할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인간정신의 소산”이라는 신념을 펼쳤다.

<문예연구> 편집위원 일동은 책 머리말을 통해 “이제 지령 100호의 발간을 맞아 계간 종합 문예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드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히고자 한다”면서 “중앙 중심의 속성이 강한 우리 사회의 문화 풍토에서 지역을 기반으로 해 이만큼 성장해 온 <문예연구>의 지령 100호는 그래서 더욱 특별하다”고 밝혔다.

한편, <문예연구>는 탄탄한 기획력과 우수한 필진 확보를 인정받아 올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예지발간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문예연구사는 전북지역 대표 문예지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오는 8월 전국 7대 문예지 편집자와 문인 200여 명이 참여하는 ‘전국 지역문예지 편집자대회 전주축제’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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